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9살이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시설에서 생활하다가 독립한 지 이제 1년이 되어 갑니다.
목사님...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 5개월이라고 합니다.
임신한 줄도 몰랐습니다. 몸살인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두렵습니다.
또다른 한편으로는 처음으로 내 가족이 생긴 거니까
소중하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 이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막막합니다.
목사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