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고 삽시다.(2007.12.9)

마태복음 5:43~48 윤문기 목사

오늘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바꾸십니다. 우리의 나약함을 바꾸시기 위해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십니다. 지난주 말씀에 이어 제자들에게 구약의 율법보다 더 큰 사랑으로 살아갈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5:44) 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원수를 어떻게 사랑의 대상으로 바꿀 수 있는가?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어려운데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시는 말씀은 참 어려운 말씀입니다. 원수를 사랑의 대상으로 바꾸라는 이 말씀 앞에 “아멘”으로 순종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도전입니다.

때론 하나님 앞에 ‘하나님 저 사람을 왜 그냥 보고만 계십니까?’ 마음의 원통함을 호소할 때도 있습니다. 나에게 고통과 아픔이 된 그 사람을 어떻게 사랑의 대상으로 보라고 하시는지 이해조차 안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떠셨을까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입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원수가 아닙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죄인이 아닙니까?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준에서 죄인이며 하나님 앞에 감히 나설 수 없는 존재입니다. 원수 된 죄인 된 우리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신 그 하나님께서 네 생각을 바꿀 수 없겠는가?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5:45) 하나님의 눈에는 모든 사람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원수를 사랑의 대상으로 바꾸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바꿀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면 누구보다 슬퍼지는 것은 미워하는 사람 본인입니다. 상처를 안고 살면 우리 역시 삶의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하나님께서 멸망할 죄인을 하나님의 자녀로 바꾸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바꿀 수 없는 사람을 바꾸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사람으로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십자가의 고통으로 가시관을 씌우고 창으로 찌르고 조롱하며 침 뱉는 그 사람들을 향하여 용서하시며 사랑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리는 고통 없이는 나를 포기하는 고통 없이는 남을 용서할 수 없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바꿔주실 수 있습니다. 원수를 사랑의 대상으로 바꿀 때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해 진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에 평강이 넘쳐나며 우리의 삶에 기쁨과 행복이 넘칩니다. 원수가 바뀌어서 친구가 될 때 우리의 막힌 축복의 통로가 열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난주 은사진단을 통해서 우리는 각자의 은사를 발견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은사를 발견하게 하시고 그것을 통해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내가 먼저 바뀌면 남도 바꿀 수 있습니다. 막혀진 모든 문제들을 풀고 사실 때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