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멸망한 이야기 흥왕한 이야기(2006. 3.19)

안중교회 0 2,007

멸망한 이야기 흥왕한 이야기


사도행전 12:20~25


오늘 성경말씀에는 두 이야기가 기록되었습니다. 멸망한 이야기와 흥왕한 이야기입니다. 멸망한 이야기는 헤롯임금의 이야기이고 흥왕한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 교회의 이야기입니다.

그럼 먼저 왜 헤롯은 멸망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을까요?

사도행전 12장에 나타난 헤롯은 억울한 피를 많이 묻힌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사도 야고보를 칼로 죽인 악을 범했고 베드로 사도까지도 죽이려고 하다가 미수에 그쳤습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역사로 출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옥을 지키던 군인들을 죽였습니다. 거기다가 오늘 본문에 기록된 대로 기고만장한 교만의 죄를 졌습니다. 그것은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미워하여 그곳에 공급하던 양식을 중단함으로 곤란을 겪게 된 그곳 사람들이 헤롯의 신하 불라스도를 통하여 화친하기를 요청했으므로 헤롯이 일종의 공청회 모임에 와서 백성들을 대하고 연설을 했습니다. 은빛 찬란한 왕복을 걸치고 옥좌에 앉아 위엄을 떨치며 말을 할 때 듣던 사람들 가운데서 소리쳤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고 신의 소리다. 백성들의 왕의 신격화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돌려야할 영광을 그대로 자신이 가로챘습니다. 악한 자인 주제에 마치 신인양 교만의 극치에 올랐습니다. 이 헤롯을 하나님이 치셨습니다. 충이 먹어 죽었습니다. 인간은 그 누구도 인간이지 신이 될 수 없습니다. 헤롯도 버러지에게 먹혀 죽은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자를 꺾으시되 가장 굴욕적인 방법으로 꺾으십니다. 패전한 일본 천황

으로부터 항복을 받게 된 맥아더장군은 나는 신에게 항복을 받을 수 없으니 천황으로 하여금 “나는 신이 아니요 인간이다” 선언케 한 후 항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본도 인간인 천황을 신이라고 하다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이치로가 한국야구는 앞으로 30년 동안 일본을 따라 오지 못한다고 교만한 말을 했는데 두 차례나 한국에 지는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며칠 전 미국 풋볼 MVP에 올라 영웅이 된 하인즈 워드가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인 어머니 덕분이라고 하며 어머니는 늘 겸손하라 가르치셨다고 했습니다. 인상 깊은 말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꺾으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헤롯의 멸망은 그 피 흘린 죄와 극에 달한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흥왕한 이야기가 24절에 소개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 하더라”(24절)


헤롯은 멸망했지만 복음의 역사는 흥왕했습니다. 야고보 사도의 순교 베드로사도의 투옥과 기적의 출옥 이 와중에서 성도들이 한일은 흩어진 것도 아니고 낙심하여 주저앉은 것도 아니고 모여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교회를 흥왕케 하셨습니다.


오늘 이 시대, 이 환경 속에서도 복음은 흥왕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1907년

평양 부흥 100주년이 되는 내년을 기해 이 땅에 부흥의 재연을 위해 준비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관람하였습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그 살벌함, 처절함을 극중에서 보면서 특히 가슴을 치는 부르짖음의 소리는 “하나님 남조선에만 가시지 마시고 공화국 요덕수용소 여기에도 오소서” 그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이 잘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흥왕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북한 동포들을 위하여 통곡의 기도를 드려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내일 아침부터 4월 9일까지 세이레동안 “보혈의

능력으로” 주제로 열립니다. 적어도 300명 이상이 모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벽기도는 특별한 사람만의 것으로 생각하고 마음조차 안 가졌던 분이 지난해 특별 새벽기도회에 참석을 해보고는 나도 할 수 있다 자신을 얻어 지금까지 새벽기도에 잘 나오십니다.

내년 2007년은 우리교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말씀이 흥왕하고 교회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우리 함께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도하시고 섬기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멸망한 이야기가 있고 흥왕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흥왕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가정과 자녀손이 복음 안에서 흥왕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류동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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