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2006. 4. 23)

안중교회 0 1,951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사도행전 13:4~12

본문은 바나바와 사울이 구부로에서 전도한 이야기입니다.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선교사로 파송 받은 두 사람의 활동에서 중요한 몇 가지 교훈을 받게 됩니다.


1. 파송의 배경 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파송하였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금식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지시를 따라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웠고 안수하여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그때 두 사람은 안디옥교회를 크게 일으킨 훌륭한 지도자들로 그 안디옥교회 목회를 두고 떠나보낸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겠지만 안디옥 교회는 성숙한 교회였습니다. 더 큰 선교의 목적을 위해 과감히 파송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개인 자격으로 아닌 교회 파송선교사였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교회는 선교의 모체요 모든 신앙 활동의 모체입니다. 야구경기가 홈을 떠나 홈으로 돌아오는 경기이듯 교회는 선교와 모든 신앙 활동의 홈입니다. 두 선교사를 교회가 파송했으니 교회는 배후에서 계속 기도했을 것이고 그들은 교회로 돌아와 선교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파송의 배경이 있습니다. “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행13:4) 이 말씀입니다. 표면으로는 교회의 파송이나 이면으로는 성령의 파송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늘 함께 못하지만 성령은 늘 함께 하시면서 역사하십니다. 교회에서 주어진 어떤 직분이나 책임이 교회 회의기구나 사람의 임명으로 주어져도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받아 드릴 때 겸손히 충성하게 됩니다. 그 확신이 중요합니다.


2. 파송된 땅입니다.

구부로로 갔습니다. 지금 사이프러스라고 하는 지중해 동북쪽에 위치한 지중해 3대 섬중에 하나입니다. 이곳은 로마의 영토로 로마의 총독이 다스렸습니다. 왜 먼저 이 섬으로 갔을까요? 이유 중 하나는 구부로는 바나바의 고향(행4:36)입니다. 놀라운 구원의 복음을 고향사람들에게 먼저 전하고 싶은 소원이 있었겠지요. 놀라운 구원의 복음을 가족 친구 가까운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당연합니다. 안드레는 예수님 만난 후 그 형제 시몬에게 빌립은 동리친구 나다나엘에게 사마리아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둔 채 자기마을로 들어 동리 사람들에게 전도했습니다.

진정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함으로 안 믿는 가족에게 가까운 친구에게 소원을 품고 기도하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전도해야겠습니다.


3. 파송지에서의 활동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마가 요한을 수종자로 데리고 가까운 항구 실루기아에서 배를 타고 구부로의 항구 살라미에 도착하여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가 전도했습니다. 회당은 당시 유대인들이 흩어져 사는 어디나 있었는데 이곳은 유대인들의 예배와 교육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유대인인 바나바와 사울은 여기서 유대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했고 다음은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에게 전도했습니다. 회당에서의 전도는 전도의 접촉점이 되었고 전략이었습니다. 살라미에서 섬을 가로질러 수도인 바보에 이르기까지 여러 회당에서 전도했습니다.

바보에 와서는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전도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총독은 소문을 들었던지 바나바와 사울을 청하여 말씀듣기를 원했습니다. 이때 총독과 함께 있는 박수 엘루마가 총독이 믿지 못하게 사도들을 대적하여 말씀을 방해하였습니다. 사울이 그를 주목하고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책망하며 “네가 얼마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였더니 즉시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이를 목격한 총독 서기오 바울은 놀라움과 함께 말씀을 믿었습니다. 최초의 선교지 구부로에서 큰 수확이었습니다. 핍박자 이었던 사울이 성령 충만한 전도자로의 변신 놀랍습니다. 주목할 사실은 사울이 바울로 불려진 최초의 기사가 9절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여기에 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사울이 구부로 전도에서 총독 서기오 바울이 믿게 된 것을 기념하여 그 이름을 따서 바울이라 칭한 것이라고 합니다. 두 사도를 기명할 때 바나바가 먼저 기록되었지만 구부로 전도 이후는 바울이 먼저 기명된 것을 보아 리더의 역할이 바뀐 것으로 봅니다.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모든 복음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하신대로 성령은 보내시고 함께 하시고 역사하셔서 증거케 하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성령 충만하여 능력 있는 그리스도의 증인인 되어야겠습니다. 아멘


류동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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