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네 부모를 공경하라(2006. 5. 14)

안중교회 0 1,9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에베소서 6: 1 ~ 4

부모공경의 교훈은 특별히 자녀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자녀들 중에는 결혼 전에 자녀들도 결혼하여 자기 자녀를 둔 자녀들도 있습니다. 부모공경은 인간 삶의 원리입니다. 원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1. 부모공경은 첫 계명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간 삶의 10가지 대원칙 즉 십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인간관계를 명하셨습니다. 제 1계명에서 제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 제 5계명에서 제 10계명까지는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이 사람과의 관계, 윤리계명의 첫째가 부모공경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여 대인관계에 나타내어 사는 생활인데 대인관계의 시작이 부모공경입니다.


2. 부모공경은 부모가 계셔서 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존재해 살면서 근본적으로 잊어선 안 될 분이 있는데 첫째는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이시고 다음은 우리 몸을 주신 부모님입니다. 부모님 없이 나는 없습니다. 나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 사랑, 부모님사랑으로 나타날 때 건강한 삶입니다. 부모공경은 부모님이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지 못한 부모도 계실 수 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지 “훌륭한 부모를 공경하라”는 단서가 붙지 않았습니다. 부모공경은 자녀된자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미국 풋볼경기에서 MVP로 뽑혀 일약 영웅이 된 하인즈워드가 혼혈아 자신을 저주하고 한국인 어머니를 끝까지 부끄러워하였다면 오늘의 그는 없었을 것이고 주먹을 휘두르는 불량배로 전락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기를 사랑하고 어머니를 사랑했기에 긍정적이고 성공적인 삶의 열매를 거두게 되었다고 봅니다. 부모 탓하지 말고 부모를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고 나를 사랑할 때 밝고 보람된 인생을 살수가 있습니다.


3. 부모공경은 약속 있는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축복이 약속된 계명입니다. 성경에는 효의 본을 보인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노아의 세아들 중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드리고 공경의 태도를 보인 샘과 야벳은 복을 받았고 아버지를 멸시한 함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삭은 모리아산에서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신을 번제물로 드리려고 결박하여 단위에 놓고 칼을 들어 치려고 했지만 반항 않고 순종했습니다. 청소년의 힘으로 늙은 아버지를 뿌리치고 반항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신뢰와 효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창대의 복을 받았습니다(창26:13).

요셉이 얼마나 효자입니까? 어려서부터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여 심부름도 잘했고 뒷날 애굽의 총리가 되고 나서도 부모공경이 지극했습니다. 아버지와 형제들, 조카들, 온 가족들을 애굽 고센땅으로 이주시켜 잘 지내도록 했습니다. 아버지 공경은 그 형제들에 대한 우애로도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지난날 형들의 악행도 용서하고 사랑으로 대하였습니다. 결국 장남은 아니었지만 갑절의 복을 받고 잘되는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룻은 모압여자지만 홀로된 며느리로서 홀로 되신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까지 따라와서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공경하다가 시어머니가 좋은 사람 보아스에게 출가시켜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최기호목사 부인인 양유경사모는 시어머니 노순자 권사님에게 자기 간을 이식케 하여 꺼져가는 시어머니의 생명을 구하였습니다. 감동어린 이야기입니다. 간 떼어 준 며느리도 있습니다. 며느리들 시부모님에게 잘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을 사랑하면 남편을 있게 한 시부모님을 사랑함이 마땅합니다. 아내를 사랑하면 아내를 있게 한 장인, 장모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상에서도 어머니 마리아를 생각하여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시는 효심을 보이셨습니다.


4. 어떻게 공경해야 할까요?

마음으로 말로 물질로 실제적으로 공경해야 합니다. 같이 모시고 있는 부모님뿐 아니라 떨어져 사시는 부모님께 각별한 관심과 돌보심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한편 부모 입장에서는 좋은 부모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들을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게 부모공경도 이웃 섬김도 가르쳐야하고 부모들이 삶의 본을 보여야합니다. 6장 부모공경 말씀이전에 부부윤리가 교훈되었습니다(엡5:22~33). 부부의 삶을 자녀들이 보고 자랍니다. 또 부모공경의 교훈은 어른공경의 교훈으로도 확대됩니다. 나아가 모든 인간관계를 성실히 갖는 시작이기도 합니다.


류동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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