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지나온 날들이... (2013-11-03)

안중교회 0 1,706

지나온 날들이... (신명기 31:30~32:8)

본문은 하나님과 120년을 동행한 모세의 노래입니다.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백성들에 향하여 내 삶은 인도하시고 이끄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지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일은 완전하시고 그의 모든 길은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4) 하지만 이렇게 고백하는 모세의 시선 가운데 항상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모습으로만 보였을까요?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 풍요롭게 40년간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살인자라는 도망자 신세가 되어 광야로 나가게 됩니다. 광야의 삶은 40년의 애굽의 호화로운 삶과 대조적 이였습니다. 그의 광야의 삶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아들의 이름 게르솜”(외로움, 처량, 고통)이 모세의 처지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광야의 삶을 통해서 모세에게 내려감을 알게 하셨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전에는 나를 믿고, 권력을 믿었다지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지도자 모세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졌을 것입니다. 출애굽 과정과 홍해, 마라의 쓴물 앞에서 하나님의 인도는 불완전해 보였고, 불안한 이스라엘에게는 불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이 완벽하고, 완전하게 이스라엘을 먹이고, 입히시고, 채우신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모세의 고백에서와 같이 우리 하나님이 하신 변함이 없으시며, 반석과 같고,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한해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내가 만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모세가 인생의 마치면서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하듯이,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어떻게 이야기 하시겠습니까? 우리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는 불완전한 가운데 나를 인도하신 것처럼 보이지만 그 하나님은 언제나 나의 삶을 완벽하고, 신실하게 인도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명확해야 그 하나님에 대해 할 말이 있고, 찬양과 감사의 고백이 있는 백성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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