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어떻게 살았을까 (2014-05-11)

안중교회 0 1,751


어떻게 살았을까
(룻기 115~18)

우리는 어디에 서 있습니까? 그것이 참 내 삶의 내일을 결정할 때가 많습니다. 나오미와 그의 남편 엘리멜렉이 사는 곳은 베들레헴이었습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이름인데 부요해요. 부족함이 없는 동네에요. 그런데 어떻게 그 동네에 흉년이 들었을까요? 그 흉년이 얼마나 심했으면 엘리멜렉이 떠나야 하겠다. 더 이상 이곳에는 희망이 없는 것 같다.’라고 생각했을까요. 그러다 보니까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떠나기 시작했겠죠. 그래서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떠나야 되겠다라는 마음을 먹습니다. 좌우를 살펴보다가 모압이라는 땅이 눈에 들어왔어요. 모압은 물댄동산이라고 할 만큼 아주 조건이 좋은 곳이죠. 그곳으로 떠나면 내일이 있을 것 같고, 내 자식에 희망이 있을 것 같아서 떠나야 되겠다. 그건 얼마나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지 몰라요. 그런데 오죽했으면 떠났겠어요. 모압은 하나님을 섬기지도 않았어요. 신도 달라요. 문화도 달라요. 언어도 달라요. 그곳에 가서 살만하니까 모압 두 딸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제 떠나기를 잘했구나. 그리고 내일을 꿈꾸며 살고 있는 그때였을 거예요. 남편이 죽었어요. 남편 떠나고, 첫째 아들 떠나고, 둘째 아들 떠나고. 꿈도 떠나고, 희망도, 돈도, 건강도 떠나고, 다 떠나버린 거예요. 나오미게 남은 거라고는 이제는 처절한 자기 처지만 남았을 뿐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베들레헴에 풍년이 왔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하나님을 떠난 것, 그것이 내 인생의 실수였구나. 나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겠다. 그러면서 두 자부를 데리고 떠나요. 이방여인이 베들레헴에 돌아간다면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멸시 당하고, 그런 생각들을 해보니까 이 며느리들을 데리고 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네 부모에게로 돌아가서 평안이 살아라. 자꾸 돌아가라고 하니까 오르바라고 하는 며느리는 끝내 돌아가요. 그런데 룻이라고 하는 이 며느리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나는 어머니의 신을 따라 갈 것입니다. 며느리들은 나오미의 처신을 보았을 거예요. 나오미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았을 거예요. 하나님이 나의 참 아버지야. 룻이라는 여인은 그 시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이 좋으신 하나님으로 그의 마음속에 믿음이 생겼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룻이 결심하는 거예요. ‘나는 우리 시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을 붙잡고 가야하겠다.’

오늘 우리는 어떤 부모일까요? 어떤 시어머니일까요? 어떤 어머니일까요? 하나님은 풍족한 하나님이야.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야. 하나님은 채우시는 하나님이야. 하나님은 돌아오는 자를 향해 준비하고 계세요. 돌아왔더니 보아스를 준비하고 계셨어요. 나오미와 돌아오는 룻의 내일을 준비하면서 기다리고 계신 분이 전능하신 하나님 이예요. 그리고 둘 사이를 만나게 하셔서 둘 사이에서 자식이 생겨났어요. 오벳이 태어났는데 오벳을 나오미의 가슴에 안았어요. 남편 잃어버리고 그 품에서 자식 둘을 잃어버렸는데. 하나님께서 오벳이라는 자식을 채워주셨어요. 돌아왔더니 하나님의 은혜가 돌아온 거예요. 믿음의 어머니가 돌아가면, 믿음의 아버지 한 사람이 돌아가면 믿음의 며느리가 따라 오구요. 믿음의 사위가 따라 오구요. 그리고 믿음의 후손이 따라오고, 믿음의 명문 가문이 따라 오구, 한 나라가 따라오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 이 축복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마리아가 일어버렸는데 자식을 성전에서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자식을 축복의 자리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안중교회가 정말 다음세대들을 어떻게 세우는 부모가 되어야 할까요. 내가 기도자리에 돌아오고, 내가 봉사의 자리로 돌아와야 자식도 내 섬기는 자리를 보고 돌아옵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교회가 소중함, 이 자리가 복된 자리임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식들이 떠났다가도 이 자리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동산에서 하나님의 능력의 자리에서 우리의 자녀들을 다 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자녀들의 땀을 이곳에 흘리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 교회가 되는 거예요. 하나님은 여기서 기다리고 계세요. 이곳에 돌아오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향한 내일을 열어주실 거예요. 한사람이 돌아온다는 것이 소중하잖아요. 예수 그리스도 한분이 이 땅에 오셨다가 부활의 몸을 입고 하늘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것처럼, 한 사람이 돌아가면 그의 자손과 그의 가문과 모든 미래들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열려지고 정말 하나님의 축복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는 그 영광이 있게 될 걸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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