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시 한 번 기도해야 하는가 (대하 1:1~12)
내 마음이 상대방에게 탈로 난다면 어떨까요? 그런데 다행인 것은 마음이 쉽게 열려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분에게 우리 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라고 솔로몬을 향해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헤아려 보십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왕이 되는 과정이 평탄하지는 않았습니다. 본문에도 왕위가 견고하여 간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갈 수 있었을까요?
다윗에게는 많은 부인과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장자도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군부를 장악한 요압 장군이 아도니야를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솔로몬이 창대하고 힘이 있어졌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본문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왕 될 수 없는 형편인데 왕이 되었고, 창대할 수 없었는데 창대해 졌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문제가 있을 때 해결되고 난 후, 근심과 역경이 있어 그것이 지나고 났을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합니까? 해결된 후 마음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은 없을까요?
상황이 역전되었는데 솔로몬은 양 천 마리와 고관들을 대동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러 기브온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러자 그 밤에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양 천 마리의 제사 때문에 나타나셨나요?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솔로몬의 마음 때문에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솔로몬의 고백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맡기신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 마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런 마음이 네게 있었구나” 하나님을 움직였던 것은 솔로몬의 마음이었습니다. 왕으로 세우셔서 견고하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 하나님 백성을 어떻게 섬겨야 할까를 고민하는 귀한 마음, 이 마음을 보고 솔로몬을 향하여 하나님도 마음을 감동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감사는 가슴으로 드려져야 하며 드릴 수 있는 것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만 감동시키면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모든 것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예배합니까? 솔로몬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우리의 인생 역시 솔로몬같이 하나님의 감동을 누리고 사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비전센터를 건축할 계획이 있습니다. 이는 안중을 품고 다음 세대를 품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 것입니다. 내일부터 기도회로 시작합니다. 이 기도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우리의 마음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