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동역자인가 방해자인가(2015.3.8)

손창숙 0 1,708

동역자인가 방해자인가 (마가복음 1:40~45)

본문에 한 나병환자가 나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 나병환자는 집에서 쫓겨나 평생 얼굴을 가리고, 사람들이 지나갈 때 스스로 소리 내어 나는 부정한 사람이다라고 말하여야 합니다. 나병환자는 몸에 감각이 없습니다. 발가락이 빠지고 몸에 상처가 나도 감각이 없으며 삶이 처참하고 고독합니다.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각이 없고, 죄에 대한 감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나병환자는 예수님께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와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죄로부터 회복되어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깨끗하여지길 원한다는 것은 아직 사랑하신다는 뜻입니다. 아직 기대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오늘 이 나병환자는 죄와 병으로부터 회복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삼가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습니다. 엄히 말씀하셨다는 것은 꼭 그래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 계획이 있고 그 계획에 방해꾼이 아니라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이 일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였고, 예수님께서 다시는 사람들 앞에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게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당부는 잊어버리고 자신의 원대로 한 것입니다.

방해자가 아닌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의 은혜 가운데 나음을 입었음에도 예수님의 뜻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예수님에 대한 감각이 없었습니다. 육체가 나았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뜻, 예수님 뜻에는 감각을 잃어버린 또 다른 나병환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은 우리는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주님을 향한 감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아님 내 뜻대로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주님의 동역자가 아니라 방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이 감각 있는 자가 되어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의 나라에, 예수님의 복음에 방해자가 아닌 동역자, 동행자가 되길 결단하여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말씀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모든 성도님들 가운데 임하시는 한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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