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나에게 당신은 누구입니까?(2015.5.17)

손창숙 0 1,847

나에게 당신은 누구입니까? (마가복음 5:1~8)

오늘 본문에 귀신들린 자가 나옵니다. 그는 무덤에서 살며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여도 그것들을 깨뜨리고 이제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그 수가 많으므로 군대라 합니다. 군대만큼 거대하고 강한 악의 영이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가정이 무덤이라면, 여러분의 자녀들의 삶이 무덤이라면 어떨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무덤에 살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한없이 어둠만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사람과 단절하고 그저 굴속에 들어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자기 자신을 자해하고 내가 살아야 될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사람도 싫고 차라리 무덤을 안식처 삼고 살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까?

주님은 악한 세력을 내쫒고 결박을 풀어주십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광풍이 이는 바다를 뚫고 찾아오십니다. 귀신들린 자가 예수님을 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아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말합니다. 나에게 당신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과 우리가 상관이 없다면 우리는 영원히 죄인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와 상관이 없다면 우리는 무덤 너머에 아무런 소망이 없을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십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 가운데 성령으로 오시고 주의 나라를 세워주셨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는 누구인가요? 성령님 앞에 나는 누구인가요? 본인과 무슨 상관이냐고 하던 귀신들린 자가 이제는 주님과 함께 있기를 간청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능력가운데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러면 무덤의 사람이 도시의 사람이 되고, 절망의 사람이 희망의 사람이 되고, 비난받던 사람이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성령은 오늘도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십니다. 이 귀신들린 자에게 임했던 예수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성령으로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