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함께 살아가려면(2015.9.6)

손창숙 0 1,710

함께 살아가려면 (마가복음 9:38~50)

우리와는 다르다는 것 때문에 함께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와 직장, 사회에서 차별하고 따돌림을 합니다. 한 민족임에도 남과 북으로 나뉘었습니다. 한 성경을 보면서도 개신교와 카톨릭 등 신앙이 갈라졌습니다. 어떻게 함께 갈 수 있을까요? 가정, 학교, 사회, 국가의 문제일 뿐 아니라 온 인류의 문제입니다.

작은 자라도 존귀하게 여기라고 하십니다 제자들도 쫓아내지 못한 귀신을 제자도 아닌 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아낸 것에 대해, 요한은 그들의 행동을 비난하고 금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내 이름으로 그 일을 행하였다면 그들도 나와 함께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요한을 심하게 꾸짖으십니다. 또한 누군가를 실족하게 하였다면 차라리 연자 맷돌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마땅하다고까지 말씀하시며, 그런 범죄를 할 바에는 손과 발, 눈이라도 빼어버리라고 하십니다. 누군가를 실족케 함에 대해 예수님은 엄중하게 다루시는 겁니다. 교회에서도 말 한마디 때문에 따돌림 받고 상처받아서 교회를 나오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고 경고하십니다. 가난하고 부정한 것 같지만 이들도 예수님의 사랑의 대상이기에 존귀하게 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함께 갈 수 없는 성품을 변화시키십니다 동생 아벨을 질투하여 죽인 가인, 백성들에게 인정받는 다윗을 시기한 사울 왕,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끝까지 있었던 이가 요한입니다. 변화된 요한은 그가 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은 사랑이시다고 선포하며 그 사랑이 자신을 변화시키셨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포기하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입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되어 많은 사람들을 존귀하게 여기고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요한이 변화되었듯이 우리도 변화됩니다. 우리 속에 있는 요한의 모습을 예수님은 고쳐주십니다.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성령으로 오신 예수님만이 우리를 치유하십니다. 새롭게 변화시키셔서,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사람들과 동행하도록 하십니다. 가정과 교회 뿐 아니라 아직 주님을 믿지 않는 많은 분들과 우리는 함께 가야 합니다. 수많은 박해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결연한 믿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연길의 신앙인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믿음을 따라 적극적으로 선교에 동참하고 북한동포를 위해 기도하며 선교의 빛을 밝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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