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거꾸로 가는 것은 아닌가?(11.8)

손창숙 0 1,740

거꾸로 가는 것은 아닌가? (로마서 1:18~23)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 할 때 내 마음에 어색함이 있다면 내 삶에 감사가 체질화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로마 제국이 왕성할 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로마 제국 아래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로마 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감사의 삶을 살았을까요?

학자들에 의하면 로마에 교회가 생기게 된 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오순절을 경험하며 교회가 세워진 후 예루살렘에 왔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로 고백하고 돌아가면서 로마교회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로마제국은 다신교를 섬기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루살렘에 다녀온 사람들이 예수님만이 구원자요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로마 사람들이 보기에 이상한 주문을 외우니 병든 자가 치유를 받고 처녀가 아이를 낳았다고 하고 살과 피를 나누어 먹는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로마 사람은 황제만을 섬겨야 하는데 오직 하늘의 하나님께만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그리스도인들이 말하기 시작하면서 성도들은 핍박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삶이 막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었다가 뭔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후퇴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우상 숭배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로마 사람들만 그럴까요?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세월들이 길어지고 많아질수록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점점 자라기만 할까요?

오늘 바울은 퇴보되는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온 자연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이 땅을 주관하시는 분인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그 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로마 사람들은 하나님을 앎에도 불구하고 진노의 대상이 되었습니까? 신앙의 연륜도 있고 지식적으로 알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하지 않으니 마음이 어두음으로 욕망과 음행으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불평의 암 덩어리를 잡아먹는 백혈구와 같으며, 감사는 자동차의 전진 기어와 같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아는데 왜 감사하지 않는가라고 묻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께 표현되어져서 마침표로 찍어질 때 감동이 될 것입니다. 고통과 역경 가운데에서 미국 동부 프리머스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첫 수확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감사 위에 미국이 세워졌습니다.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교회 로비에 세운 추수감사트리에 나뭇잎 모양의 감사카드를 매달아 감사를 표현하고, 교우들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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