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가난함이 회복의 길입니다(1.24)

손창숙 0 1,680

가난함이 회복의 길입니다. (누가복음 4:14~21)

오늘은 주현절(현현후) 세 번째 주일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나타냄을 주현이라 한다고 했는데, 그 세 번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말씀을 선포하시고 기적을 베푸시자, 예수님의 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가신 곳은 서기관, 대제사장, 바리새인이 있는 예루살렘이 아닌 천대받는 북쪽 갈릴리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회당에서 이사야(61)서를 읽으시고, 그 말씀을 통해 은혜의 해를 선포하셨습니다. 700년 전 이사야가 예언한 그 말씀이 바로 지금 이루어졌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리고 소망해온 메시아, 바로 그 분이 이 성전 안에 계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가난한 자의 의미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난 모습을 말합니다. 온전하지 않은 관계(남편을 잃은 아내), 땅을 잃어버린 노예(), 병자(문둥병), 장애를 갖고 태어난 자를 말합니다. 가난하다는 것의 더 깊은 의미는 이스라엘의 선민으로 태어났지만 성전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온전하지 못한 관계, 환경, 질병, 고통 속으로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롭게하기 위해서 오셨다고 하십니다. 내 능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문제 잃어버린 명예, 건강, 재물, 관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 결핍을 채우시고, 회복시키시고, 치유하시기 위해 오신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온전한 자로 세우기 원하십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수 있도록 우리 대신 그 허물과 상함, 죄악과 징계를 대신 감당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는 하나님 앞에 뛰는 자로, 온전한 자로, 성전의 주인공으로 세우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가난한 자를 찾고 계십니다. 내 능력으로는 할 수 없다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내 가난 속에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 그분의 발 앞에 내 면류관을 드리고 엎드리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그 말씀을 의지하고 나아오는 자에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 부자들은 성경을 알았지만 정작 예수님을 외면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은 가난한 자들, 낮아진 곳에, 필요로 하는 곳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거하기를 원하십니다. 가난한 심령으로 회복의 문을 여는 복된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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