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기억을 축복으로 가꾸며 삽시다(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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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축복으로 가꾸며 삽시다 (사무엘하 9:1-8)

가정의 달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어떤가요? 자녀가 부모에게,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어떻게 했는가 생각해 볼 때 어떤 마음인가요? 은혜는 기억하고 상처는 잊어버리고 살아야 하는데 그 반대로 살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불행하지는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다윗은 가는 곳 마다 전쟁에서 이겼고 왕의 자리는 든든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인재들을 배치하고 나라를 든든히 해갑니다. 그때 생각난 것이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기보다 힘들게 했던 기억, 아픈 기억만을 남겨준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때문이라기 보다는 사울의 아들이었지만 자신의 친구였던 요나단으로 인해 남은 자를 찾아 원수 갚지 않고 은혜를 갚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사람이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이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왕이 자신을 찾을 때 아마 이제는 죽었구나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두려워하는 므비보셋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하며 요나단으로 인하여 은총을 베풀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울가문의 재산을 다 돌려주고 왕인 다윗과 같은 상에서 먹게 하였습니다. 요나단의 아들을 자신의 아들처럼 삼아 함께 지내자고 하는 것입니다. 므비보셋은 스스로를 죽은 개와 같은 자라고 자신을 낮추며 이 은혜를 베푸는 이유를 묻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자가 되었습니다. 권력만 얻은 것이 아니라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상처와 아픔과 한을 기억해도 마음이 풍성할까요? 상처는 잊어버리고 은혜를 기억해야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다윗이 사울만 기억했다면 풍성한 마음을 갖기 못했을 것입니다. 요나단의 사랑을 크게 기억하고 생각했을 때 풍성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마음을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뿐 아니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주신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은혜를, 좋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받은 것 중 나쁜 것 있겠지만 좋은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은 것 중 좋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은혜를 주신 분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내게 하나님의 통로로 사용되어진 분들이 누구인가 찾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사울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다윗은 사울 때문에 더 기도할 수 있었기에 사울도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에게 고통과 아픔을 준 사람도 하나님이 나를 만들어 가시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쁜 것도 좋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다윗처럼 은혜를 베풀며 사시기 바랍니다. 은혜는 받는 것이 완성이 아니라 나누고 베풀어야 완성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최고의 베품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은혜가 많은데 이 은혜 갚을 때 인색하게 갚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갚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시면서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하나님께 받은 풍성한 은혜를 풍성하게 나누는 다윗을 보시며 기뻐하고 흡족하셨을 것입니다. 은혜를 받을 때 행복하지만 나눌 때 더 행복합니다. 은혜는 기억해야 하고 은혜주신 분을 찾아내야 하며 은혜는 풍성하게 베푸는 것입니다. 죄는 잊어버리고 면류관을 주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그리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우리에게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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