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 하려면(7.10)

하나님과 함께 하려면 (사도행전 4:23~31)

얼마 전 우리나라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위기는 나와 무관한 이야기일까요? 가정위기, 자녀들의 위기, 건강의 위기, 위기를 만났을 때 우리가 위기를 후회로 남기느냐 기회로 삼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늘 초대교회가 당하고 있는 것은 위기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도들은 그 예수님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사도들의 복음 전도에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은 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사도들이 보고 들은 것은 전하였는데, 그들에게 닥친 것은 생명의 위협입니다.

이런 위기 앞에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천지를 만드신 대 주재이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살펴보면,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삶에 닥쳐오는 현실의 위기 상황에서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고난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과 믿음을 포기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위기 상황 앞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올려드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성도들이 모인 곳을 ‘진동’시키셨습니다. 이 진동은 초대교회 성도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응답이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삶의 많은 문제들이 파도처럼 끊임없이 성도의 삶에 다가 옵니다. 고난이 성도들의 삶에 닥쳐올 때 성도들이 기도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것을 기도 응답을 통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4장의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능력 있게 주님의 이름을 증거하는 사람으로 우리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