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아까운 사람들(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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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사람들 (사도행전 5:1~11)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목숨을 걸고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3천 명씩 5천 명씩 예수님께로 돌아왔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를 내놓아 함께 나누는 삶을 살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에 요셉이라고 하는 사람은 바나바’(위로의 아들)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자기의 소유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성령 안에서 든든히 서가던 초대교회 안에 참으로 안타깝고 아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자신들의 소유를 팔아서 사도들에게 가지고 왔는데, 일부는 감추고 나머지를 드리며 전부라고 말한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물어보았을 때 부부는 그 드린 것이 전부라고 하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즉시로 혼이 떠나고 죽고 말았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 한 번의 실수를 왜 이렇게 엄하게 다루셨을까요? 성경 속의 많은 사람들의 실수를 인내하고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이셨는데, 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셨을까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헌신이 바나바가 했던 헌신에 대해 시기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나바와 자신들을 비교하면서 바나바처럼 소유를 나누는 모습을 보인다면 바나바가 받던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 칭송과 인정을 자신들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의도를 가지고 한 헌신이었습니다. 즉 잘못된 동기로 시작된 헌신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부부의 모습을 분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열심내고, 헌금하고 봉사하는 동기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생명을 주신 주님을 위하여 내가 어찌할꼬하는 바나바와 같은 순수한 동기에서 하는 헌신이가요, 아니면 시기하는 마음에 돈으로 인기와 직분을 사려고 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가요? 초대교회에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필요들이 많이 있었지만 베드로는 돈의 힘이나 권력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우리 행동의 동기를 분별할 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내 안에 아나니아처럼 악한 것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끊어내기를 바랍니다. 리고 거룩한 성령의 충만함을 간구하기를 바랍니다. 거룩함(성결)이란 하나님 앞에서 동기의 순수함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 안타깝고 아까운 이야기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의 능력으로 많은 기적과 은혜가 쏟아지고 있는 초대교회 안에, 주님의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는 첫 시작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교회의 핵심가치인 거룩함(성결)’을 엄중하게 지키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례 같은 경우를 허락한다면 공동체 안에 순수하지 않은 나쁜 동기라는 전염병이 확산될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정말 안타깝고 아까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잘 살펴서 하나님 앞에서 아까운 인생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거룩함 안에서 자신의 동기를 돌아보고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헌신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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