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해답(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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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 (사도행전 6:1~6)

 

초대교회는 끊임없이 문제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들은 위기가 올 때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고, 그 결과 3천명, 5천명이 회심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위기를 당하면 좌절, 낙심, 원망, 포기하고 떠나가는데, 놀랍게도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 문제 속에 어떻게 답을 찾느냐 입니다.

 

사도행전 6장에 보면, 초대교회 안에 히브리파 성도와 헬라파 성도 간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헬라파 과부들이 히브리파 과부들에게 밀려 구제의 혜택을 덜 받게 된 것입니다(1). 초대교회 성도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팔아서 사도들 앞에 갖다 놓아 가난한 성도들의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문제는 공평하게 나누지 못해서 헬라파 성도들에게 원망이 일어난 것입니다. 주류인 히브리파 성도들이 볼 때 헬라파 성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비난과 책망을 했고, 헬라파 성도들은 그것이 상처와 원망과 불평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사도들에 큰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 앞에서 사도들은 탁월하고 본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을 때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성령이 주시는 지혜로 성도들을 구제했을 때 교회가 부흥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접대하거나 구제하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 부은 것을 깨닫고 인정했습니다(2). 사도들의 사역 우선순위가 잘못됐음을 인정한 사도들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세우고, 그들에게 구제와 봉사의 일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도하는 일, 말씀을 연구해서 전하는 일에 오로지 전무하겠다고 합니다(3,4). 성숙한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사도들의 제안에 모두 기뻐하고 동의합니다. 그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되었고, 헬라파 성도 중에서 일곱 명을 선택하여 교회의 일꾼으로 세웠습니다(5,6). 주류였던 히브리파 성도들은 모든 걸 내려놓았고 헬라파 성도들은 신실하게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동안 섭섭해 하고 마음 상하여 서로 원망하고 불평하던 교회의 분위기가 감사와 축복의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사도들이 기도하고 말씀을 연구하여 전하는 일에 전념하자 무너질 것 만 같았던 교회가 더 든든해지고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교회가 점점 부흥해 갔습니다(7). 이것이 믿음의 사람들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문제가 왔을 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교회가 부흥할 수도 있고 쇠퇴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문제가 생길 때 기도의 자리, 말씀의 자리에서 해답을 찾습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전화위복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교회가 요령이나 임시방편이 아니라 본질에 충실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초대교회에 계셨던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도 역사하십니다. 언제 어디서나 문제를 만나면 내 탓입니다라고 인정했던 사도들과 히브리파 지도자들처럼, 우리 모두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섬김으로써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하여 있는 곳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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