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그럴 만 했습니다(9.4)

손창숙 0 1,578

그럴 만 했습니다 (사도행전 9:10~19)

 

사울은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으려고 다메섹으로 가던 중에 빛 가운데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나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됩니다. 사울이 새 사람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변한 것입니다. 그들과 식탁을 함께 할 정도로 빠른 변화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예루살렘 교회와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사울을 여전히 적대자로 견제했습니다. 사울은 변했지만 사울에 대한 신분(바리새인, 산헤드린 공회원 등)과 자신을 바라보는 가족과 이웃들의 시선은 그대로 입니다. 사울 자신은 변화의 은혜를 경험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환경은 변한 것 하나 없이 그대로였습니다.

 

사울은 변화되자마자 즉시로 다메섹 회당에 들어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라고 전파합니다(20). 이로 인해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이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울에게 흉계를 꾸미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봅니다(21). 유대인들은 사울에게 변절자라고 비난합니다.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까지 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더 힘을 내어 목숨을 걸고 예수는 그리스도라라고 증언합니다(22). 사울은 유대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예수가 사람들이(유대인들이) 받을 저주와 죄 때문에 돌아가신 그리스도라고 강력하게 증언합니다. 패닉 상태에 빠진 유대인들은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원수가 되어 사울을 잡아 죽이려고 합니다(23,24). 고린도후서 1132,33절에 보면 유대 정부 고관이 나서서까지 하여 사울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광주리를 타고 다메섹 성벽을 내려와 탈출을 합니다.

 

은혜는 변화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사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지금 성령으로 나와 함께 하시고, 이 땅에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살게 되었다. 그냥 살다 죽으면 심판을 받게 되고 심판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얻었고 하나님 앞에서 받을 면류관이 생겼다. 나는 예수님을 만나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하나님의 은혜가 사울을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적대자’(유대교 근본주의자)에서 전도자’(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게 하였습니다. 은혜는 사울의 가치, 삶의 방향, 삶의 내용, 그리고 사울이 만나는 사람들까지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전에는 예수님 밖에 있었지만 지금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전에는 교회 밖에 있었지만 지금은 교회 안에서 예배하며 섬깁니다. 전에는 나와 아무 관계없다고 여기던 사람들에게 지금은 가서 예수님은 그리스도입니다라고 전합니다. 변화된 삶을 삽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은혜는 날마다 새롭게 채워져야 합니다 은혜는 변화입니다. 사람을 바꾸어 놓습니다. 은혜는 모든 것을 버리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고, 하늘로부터 새롭게 담겨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는 끊임없이 충전되어야 합니다. 은혜는 늘 새로워져야 합니다. 늘 낯설게(?) 여겨질 만큼 은혜가 새롭게 경험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은혜는 끊임없이 생각의 변화와 결단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삶에 대한 해답, 육신과 영혼에 대한 해답, 삶의 가치, 그리고 내 영혼의 안식에 대한 해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과 가정, 인생이 바뀌고, 하나님의 은혜로 다른 사람들도 변화시키기 위해 예수로 끊임없이 새롭게 충전되어 가기를 축복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