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사람이 됩시다 (9.18)

손창숙 0 1,642

사람이 됩시다 (사도행전 10:1~8)

 

오늘 본문은 가이사랴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가이샤라는 총독 빌라도가 집무했던 곳이며, 로마의 주둔군과 행정 시설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 고넬료라고 하는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로마의 군대는 육천 명이 한 군단이며 백 명씩 맡고 있는 사람이 백부장입니다. 백부장이 작은 권력의 사람은 아닙니다.

 

고넬료가 언제 신앙을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성경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건하고 많이 구제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있는 주둔군 백부장에게 경건(하나님에 대한 경외심)’하다는 표현이 의외입니다.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의 삶은 어떠했을까요? 성경은 고넬료에게 많이구제했다고 또한 항상기도했다는 표현으로 그의 삶을 설명해 줍니다.

 

로마 황제 외에는 (lord)’로 여겨서는 안 되는 군대의 백부장 입장에서 하나님을 믿고 (Lord)’로 섬기며, 구제하고 기도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보통 믿음이 아닙니다. 제 구시(오후 3)에 기도하는 고넬료에게 천사가 찾아와 네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어 기억하신다는 말씀을 전달합니다. 세상의 기준과 다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고넬료의 삶에서 신음과 고민, 구제와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습니다. 고넬료가 작은 입술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큰 귀를 여시고 듣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고넬료에게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초청하라고 하시기에 사람을 보냈지만, 문제는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의 집에 들어 갈 수 없다고 하는 유대인의 전통과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베드로였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의 편견에 대하여 보자기 환상을 세 번 씩이나 보여주시면서 이방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방문하여 십자가 복음을 전하자 고넬료와 가족들과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성경은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작은 입술을 열어 기도할 때 하나님은 마음을 여시고, 능력의 을 펴셔서 사람의 마음을 바꾸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 응답의 결정권자이시며, 기도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여러분 모두 고넬료처럼 경건하고 겸손하게 기도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고 기도의 열매를 누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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