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하나님의 마음으로(9.25)

손창숙 0 1,674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도행전 11:1~18)

 

지난주에 고넬료의 삶과 신앙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이달리야 사람으로서 로마 군대 가이사랴 주둔군 백부장이었습니다. 로마군대 백부장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직위가 박탈되거나 출세 길이 막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고넬료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는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고, 많이 구제했고, 항상 기도하는 아주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믿고 있는 예수를 친척들과 친구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베드로를 초대해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하는 복음을 함께 들었습니다. 그 때 하늘로부터 성령이 내려와 성령을 받고 방언을 말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자기 한 사람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온 식구가 예수님을 믿게 하고, 그들을 하나님 경외하는 자들로 세워가고, 그리고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런 고넬료를 보시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요? 오늘 우리들 안에도 그런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예루살렘 교회가 베드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유대인인 베드로가 이방인의 집에 가서 함께 먹고 함께 자고 말씀을 전했느냐는 것입니다. 사실 그것은 유대인 전통과 정서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 베드로를 앞에 세워놓고 종교재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오늘 우리 교회도 예루살렘 교회 같지는 않을까요? 나 하나 예수님 믿고 그냥 잘 믿고 잘 살다가 하나님 앞에 가면 되는 것이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이런 마음들이 우리에게 있지는 않습니까? 예루살렘 교회처럼 그런 마음이 우리들 안에도 고착화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 하나님의 마음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유대인뿐만 아니라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모든 영혼들이 멸망 받지 않고 구원 받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마음이 저와 여러분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영혼구원은 주님의 불타는 소원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으면 교회 밖에는 관심이 없게 되고 영혼구령의 열정이 식어집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고넬료였으면 좋겠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고 전도하여 영혼추수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 안은 물론이고 교회 밖의 영혼들을 돌아보는 이 시대의 고넬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 밖에는 그리스도 안으로 돌아와야 할 영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회 밖 영혼들에게 마음을 열고,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우리의 마음과 눈과 생각이 활짝 열려지기를 바랍니다. 전도는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번 가을에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사랑하고 섬겨서 많은 영혼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풍성한 영혼추수와 생명의 열매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