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성경을 상고하는 사람들(2006. 10. 1)

안중교회 0 1,770

성경을 상고하는 사람들



사도행전 17:1 ~ 15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감옥에서 석방된 후 데살로니가로 와서 전도했습니다. 상당한 성과가 있었지만 유대인들의 집요한 방해와 핍박으로 오래 전하지 못하고 세 안식일 가량 지난 후 베뢰아로 떠났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의 복음에 대한 반응이 11절 말씀입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아주 좋은 반응이었습니다. 그때 사도 바울이 전한 것은 어떤 세상이야기가 아니라 성경이야기 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성경이야기는 현실의 관심사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유대인의 회당에 모인 사람들, 특히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들은 진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근래 대학마다 인문학 지망생이 격감하고 인문학 강의실이 텅텅 빈다는 보도와 전국 인문대학 장단의 성명이 있었지요. 그 성명서중에 “인간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인문학은 경제적 가치나 계량적 수치로만 평가할 수 없다”는 표명이었습니다. 과연 오늘날 세태가 기술과 공리에 치우쳐 윤리, 도덕, 철학 같은 인간 삶의 본질 탐구에 무관심해 가고 있음이 현실입니다. 인문학이 모든 학문의 종가란 말이 무색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문학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 인간 삶의 본질을 말하는 복음에 더욱 무관심해가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이고 젊은이들이 더욱 그렇습니다. 요새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에 관심이 없습니다. 실리가 없고 재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설교는 성경을 들어 하나님 앞에서 인간 삶의 본질을 이야기 하는 것이니까 사람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소리가 “설교”라고 합니다. 흥미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 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전7:2) 했습니다. 초상집에서는 삶과 죽음을 생각하고 겸손히 삶의 의미를 돌아보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도 베뢰아에서도 성경을 이야기했습니다. 성경에 기초한이야기가 설교입니다. 성경에 기초하지 않은 어떤 능변이라도 설교는 아닙니다. 설교자는 진지하게 설교 해야 하고 또한 듣는 사람도 진지하게 받아드려야 합니다. 베뢰아사람들이 그랬습니다. 여기 신사적이란 말은 마음이 관대한 것 열린 마음을 뜻합니다. 관대한 마음, 열린 마음으로 바울의 설교를 듣고 이것이 그런가하여 성경을 상고하니 많은 사람이 주께 돌아왔습니다.

그때 바울이 전한 성경은 구약성경이었는데 구약성경을 들어서 그리스도가 죽으실 것과 부활하실 것을 증거하고 그 그리스도가 바로 예수라고, 예수를 믿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이 말씀을 받아드리고 이것이 그런가하여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이 성경이 예수님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요5:39)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고(딤후3:15) 구원 얻는 사람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는 책이고(딤후3:16) 성경은 우리의 삶을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케 하시는 축복의 삶으로 인도하는 책이고(요3:2) 위로와 굳세게 함(살전3:2-3)과 산 소망(벧전1:3)이 있게 하는 말씀입니다.

QT를 꾸준히 하시고 수요일 성경공부반이나 바나바 사역반, 매일 성경읽기, 계속 잘 하시고 또 설교를 진지하게 잘 듣는 신사적인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추석 주간입니다. 성묘와 가족들과의 만남과 어른을 찾아뵙는 일, 이런 것들이 인간 삶의 본질을 찾는 모습들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본질에 서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나의 존재의 근원이시요, 구원의 하나님이시고 나사는 동안 함께 하시고 영원히 함께 하실 분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가족, 하나님 안에서 이웃, 하나님 안에서 추석명절이 되어야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은 인간 삶의 본질에 바로 서는 것입니다. 본질에 바로 서면 그 인생이 바로 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128:1)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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