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왜 기념해야 할까(10.2)

손창숙 0 1,639

왜 기념해야 할까 (고린도전서 11:17~26)

 

고린도에 있는 초대 교회 성도들은 모일 때마다 성찬을 하고 애찬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 성찬과 애찬으로 인해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성찬에 참예하기 위해 일찍 오는 성도들이 있었지만 늦게 참석 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도 예수를 믿으며 소망을 가지고 거룩한 식탁에 초대받은 성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와서 보니 종종 들어갈 자리도 없고 참예할 떡과 포도주가 다 떨어지곤 했습니다.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음으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으로”(21) 하나님의 거룩한 식탁에 왔는데 뒤에 기다리는 사람까지 차례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거룩한 모임이 유익하지 못하고 분쟁의 장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바울은 예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성찬식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하시고”(2) 초대 교회 성도들은 떡과 포도주를 보며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고 기억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를 위해 부활 하셨다는 것을 떡을 보며 감격하고 포도주를 보며 사죄를 느끼고, 식탁을 통해 은혜를 받았습니다.

 

성찬식은 거룩한 식탁으로써 보는 복음입니다. 성찬식은 보고’ ‘듣고’ ‘먹는예식입니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26)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2천 년 전에 돌아가셨다는 그 사건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는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음으로써 내 속에 들어온 예수님의 힘과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예수님이 지금 내 안에 계시므로 나는 그의 능력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날마다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것이 성도들의 삶이며 전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거룩한 식탁인 성찬에 참여하실 때 단순히 떡과 포도주를 먹지 마시고, 주님의 살과 피를 드시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의 힘과 능력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전하는 성도(전도-제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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