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하나님의 우리와 함께 계시다 (12.25)

손창숙 0 1,951

하나님의 우리와 함께 계시다 (마태복음 1:18~25)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아주 특별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고, 나쁜 일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속성 상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아 보이는 현상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라는 선언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진정 나의 삶과 우리 주변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복된 증거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기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아주 특별한 사건입니다.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예수님에게 임마누엘이란 별칭이 주어집니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말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성육신)으로 역사 속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실 인간과 함께 하시려는 하나님의 임마누엘 계획은 태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에게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하시려는 특별하고 행복한 임마누엘은 처음부터 실패했고, 임마누엘의 모델로 삼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과 역사 속에서도 실패가 이어졌습니다. 노아 홍수와 그 이후의 바벨탑 사건, 출애굽은 했으나 가나안에는 들어가지 못한 출애굽 1세대들,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하나님을 거부하고 우상숭배를 일삼은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바벨론 포로생활과 신구약 중간기인 암흑기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임마누엘은 인간의 거부(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음)로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독생자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임마누엘을 다시 시작하십니다. ‘독생자란 예수님이 하나님을 가장 잘 닮은 분이시고, 하나님을 가장 나타내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악취가 나는 구유에서 태어나셨고, 인간이 겪는 가난과 고통을 다 경험하셨습니다. 약한 사람들과 죄인들과도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고, 절대 절망에 빠진 38년 된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등 진실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기적 같은 일들을 통해 함께 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사랑했던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졌을 때도 부활하셔서 도망 간 곳까지 찾아가서 사랑을 회복해주심으로써 실로 임마누엘을 증명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마가 다락방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다른 보혜사성령으로 우리와 임마누엘하고 계십니다.

 

임마누엘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임마누엘, 즉 사랑의 관계를 깨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임마누엘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거부하지 않는 것입니다.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쌍방 간의사랑의 약속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랑의 헌신이 표현 될 때 그 사랑은, 하나님의 임마누엘은 우리의 삶에 계속해서 놀라운 기적들로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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