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아버지(1.15)

손창숙 0 1,541

아버지 (요한복음 1:12)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인해 만들어진 분이신 예수님을 어두운 이 땅은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박차고 나와 죄와 허물로 죽어 있었고, 이 세상 영을 쫓아 풍속을 따라 살았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인정하고 알고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품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영접은 과거에 일어났었던 사건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내가 믿음으로 육체의 삶을 살아내는 것을 뜻합니다. 믿는다는 것과 영접한다는 것은 동의어입니다.

 

본문의 하나님과 함께 있다라는 말은 공간적이거나 제한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생각하고 같은 마음을 품고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일하시니 나도 일하신다말씀하시며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마음도 움직였고, 하나님의 능력이 향하는 곳에 예수님의 능력도 향했고, 하나님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셨습니다. 이것이 함께 살아가는 삶입니다. 믿음의 삶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육체를 입고 땅에 계셨지만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같은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버지에게로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고 있나요? 이곳이 주님의 품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을까요? 주님은 믿지 않는 자들 때문에 가슴 아파하지만 믿는다고 하면서, 자녀가 되었다고 하면서 삶의 내용은 그렇지 않은 우리들 때문에 더 가슴 아파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지만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믿음을 가진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영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끊임없이 믿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주님은 우리에게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자녀의 권세가 나의 삶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과 풍성한 생명을 상속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품 안에 있는 사랑의 넓이와 깊이를 경험하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은 바라십니다. 내 삶이 회복되고 삶의 방향을 인도해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가 주님의 품안에 거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따로 살고 하나님 밖에 있던 우리가 하나님 안에 들어와 그분의 마음과 능력으로 같은 삶의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걸어가서 주님으로부터 제공되는 은혜와 진리를 붙들어서 우리의 삶에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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