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그 안에 무엇이?(1.22)

손창숙 0 1,515

그 안에 무엇이? (요한복음 1:1~4)

 

그 안에는 생명이 있었으니...”(4) ‘생명이란 무엇입니까? ‘생명은 이것이다!’라고 증명해 보이지 않으면 생명이란 말은 단지 수사(修辭, rhetoric)’에 불과할 것입니다. 우리 안에 삶의 열매와 증거가 있을 때 , 당신 안에 생명이 있었군요!”라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던 태초보다 앞선, 하나님의 존재가 시작된 영원한 시간의 태초부터 말씀(로고스, 진리)이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존재해 계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이신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역사의 시간과 공간 가운데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이시지만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으로 오셨지만 그 속에는 신적인 능력 즉, 영적 생명(조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했고, 받아들이지 않았고, 도리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하나님을 죽인 것입니다. 마치 어린왕자에 나오는, 진짜 왕자인데도 겉모습만 보고 거지 취급을 당한 것처럼 그렇게 예수님은 인간들로부터 외면당하면서 사셨습니다. 얼마나 큰 고통이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어느 누가 알아주지 않고 믿어주지 않았어도 묵묵히 33년간의 고통을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삶을 통해서 자신 안에 생명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열매들을 보여주셨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오병이어의 표적, 물위를 걸으신 초자연적인 역사 등... 무엇보다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지만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자신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었음을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생전에도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추상적인 생명은 실제적인 열매로 증거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생명자체이고,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라는 말은 바로 이 예수생명이 우리 속에서 열매 맺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삶의 변화와 열매로 인해 우리들 안에 예수생명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 이러한 예수님의 생명이 있습니까? 예수님처럼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는 부활의 생명이 있습니까? 니고데모가 경험한 예수생명이 있습니까? 요셉을,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꿈을 성취하고 용서해서는 안 될 형들을 용납한 위대한 요셉으로 만들었던 예수님의 생명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배신한 베드로를 다시 찾아가서 사랑의 관계를 회복해 주시고, 다시 영혼을 사랑하고 목양하는 사명을 회복해 주셨습니다. 베드로에게 생명을 주시고, 베드로로 하여금 다른 사람 안에 또 하나의 생명을 재생산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은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또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생명을 낳게 하는 영적인 열매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진정 예수님의 생명만 있다면 어떤 고난도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지선 자매님은 20세 꽃다운 나이에 전신 55% 이상 3도 화상을 입고, 무려 30여 차례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얼굴과 몸에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지난 19년이 보통 고통의 세월이 아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러나 불행을 느끼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고 새로운 삶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지선 자매님 안에 있는 예수님의 생명이 그녀의 삶으로 나타난 감동되고 아름다운 열매들 때문입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우리 안에도 예수님의 생명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믿음은 보잘 것 없고 아직 미완성이지만, 분명한 것은 믿음을 통해 우리 안에 들어 온 예수님의 생명이 반드시 우리의 어떠한 고난도 시련도 죽음까지도 이기게 하는 삶의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그 생명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