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2.12)

하나님의 손 (요한복음 10:22~30)

성경을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두 마리 강아지(?)가 있는데, 한 마리는 ‘편견’이고 다른 한 마리는 ‘선입견’입니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이스라엘의 초장을 직접 가보면 저런 곳에서 어떻게 양이 살 수 있을지 염려됩니다. 양은 스스로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양에게는 반드시 목자가 있어야 합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목자’라고 하십니다. 양은 목자의 부르는 소리를 듣고 따라가며 초장과 쉴만한 물가에 이르게 됩니다. 성전을 정결케 한 일을 기념하는 ‘수전절’에 유대인들이 성전에 계신 예수님께 와서 ‘당신이 그리스도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나는 너희에게 하나님에게서 보고 들은 것을 말하나 너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시며,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기적과 능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서 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목자로 따른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고자 몸부림치고 있습니까?

목자는 양을 압니다 목자는 양의 상태가 어떠한지 압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세세한 것까지 아십니다. 아브라함이 전쟁을 두려워 할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심정을 정확히 아시고 그의 방패가 되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목자 되신 주님은 우리를 정확하게 아시며 확실하게 처방하십니다. 이사야는 목자에 대해 예언합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고 하였습니다. 그 분은 징계를 받으셨고 채찍에 맞으셨으며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여 친히 나무에 달려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우리의 완벽한 목자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손 골리앗과의 싸움을 비롯해 수많은 죽음의 위기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 이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두려움과 생명의 위기가 있었으나 그보다 크신 이가 하나님입니다. 무수히 많은 전쟁과 사울의 위협에서 하나님의 손은 다윗을 붙잡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목자 삼았던 다윗의 삶에 대해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였다’고 기록합니다. 그가 부하고 존귀할 수 있는 것은 목자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은혜였습니다. 목자 되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이 양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 우리에게 부족함 없음을 노래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면 ‘전쟁이나 가난, 절망과 죽음도 네 영혼을 내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여호와의 손 안에서 승리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