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왜 떠나가셨을까(2.19)

손창숙 0 1,438

왜 떠나가셨을까 (요한복음 11:54~57)

 

여러분은 요즘 무엇이 가장 염려되고 두렵습니까?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나라의 안보에 대한 것일 것입니다. 불안한 국가 안보 때문에 걱정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염려와 두려움을 극복해 갈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람들로부터 떠나가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 보좌까지 버리고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신데 왜 떠나가셨을까요. 왜 예수님은 떠나게 되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나사로의 죽음의 현장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이 늦게 오셨다는 이유 때문에 실망을 했고, 사람들의 마음은 불평과 원망과 불편함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나사로는 살아났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은 마음이 계속 불편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드러나게 다니지 못하시고 에브라임이라는 동네로 떠나가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병든 자들을 고치고 물위를 걷는 기적들이 예수님이 오셨을 때에 일어났던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예수님을 떠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두려운 일은 내가 질병에 걸리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떠나는 것입니다. 우리 곁을 떠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오신 그 분을 떠나보내 버리는 것입니다.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니 육체가 되고, 노아의 때에 심판의 홍수를 만나게 됩니다. 사람을 고치고 지키시고 돌보셨던 하나님의 영이 손을 거두니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심판이었습니다.

 

사울은 처음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니 악신이 들어가 번뇌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니 왕이었을 찌라도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반면 다윗은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단을 통하여 자신의 죄가 드러났을 때에 그의 기도는 주의 성령을 거두어 가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보면서 왕권보다도 성령을 거두어가심이 더 두려운 일이라는 것을 안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제자들은 다 흩어졌지만 예수님은 성령으로 마가다락방에 다시 찾아오셔서 은혜와 진리가운데 그들의 삶을 이끌어주셨습니다.

 

무엇이 믿음입니까?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여러 이유들 때문에 오늘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떠나보내고 있지만 예수님은 부활과 성령으로 다시 찾아오십니다. 믿음은 주님을 놓는 것이 아니라 다시 기대하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마가다락방의 120명처럼 우리가 사모하며 기도한다면 성령께서는 다시 우리에게 찾아오실 것입니다. 기도의 자리에 나오는 것은 나를 살리고 민족과 미래를 살리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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