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돌아오라(3.5)

손창숙 0 1,429

돌아오라 (요엘 2:12~17)

 

2017년 세계인의 키워드는 휘게(hygge)’입니다. 휘게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아늑한 시간을 뜻하는 덴마크어로, 덴마크 사람들이 지향하는 여유롭고 소박한 삶의 방식을 뜻합니다. 우리말로 평안함’, ‘안락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현대인들이 희망하는 것입니다. 요즘 온통 시끄럽고, 분열되고, 불안한 정국으로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더욱 간절한 소원이기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평온함, 이 안전함이 있을까요? 어디로부터 우리의 휘게가 올까요?

 

B.C. 800년 경 요엘 선지자는 유다 백성에게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오고 있다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1:15). 그러나 그 날은 희망과 구원의 날이 아닙니다. 먹을 것도 끊어지고 성전제사도 사라지는 국가적 위기와 재앙이 임박한 날입니다(2:1). 죄에 빠진 유다의 멸망을 경고하는 슬프고 두려운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누가 이 공포와 재앙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2:11).

 

그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12). 더 늦기 전에, 전심으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사랑)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13). 늦었을지라도 돌아가기만 하면 삶에 축복을 주시고 예배를 회복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14). 하나님께만 그들이 소원하는 평안함과 안전함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안에 있습니까? 주님 품안에 있습니까? 주님의 평안함과 안전함 속에 있습니까? 혹시 아니라면 지금이라도하나님께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 여러분들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기다리십니다. ‘허랑 방탕하다가 돌아 온 아들(15)’에게 깨끗한 옷을 입혀주고, 새 신발을 신겨주고, 반지를 끼워주고,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벌여 온전히 회복해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 부성적 사랑을 가지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return to GOD)입니다. 회개(repent)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뉘우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고치는()’는 것입니다. 기도의 자리로, 전도의 자리로, 봉사의 자리로, 주님이 계시는 자리로 옮겨 가시기 바랍니다. 사순절을 맞이하여 예수님의 고난 묵상을 넘어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 향해 나아가기를 축원합니다. 주님 품안에 우리가(우리 교회가, 우리나라가) 소원하는 평안함과 안전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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