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역사는 꽃입니다(4.23)

손창숙 0 1,345

역사는 꽃입니다 (시편 107:1~9)

 

광복과 6.25전쟁, 민주화 등을 거치면서 가난과 혼돈의 시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의 삶에 질병과 어려움이 광풍처럼 위협할 때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본문부터 시편의 마지막까지는 감사와 은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절에서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다고 합니다. 인자란 은혜(헤세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하며 변치 않기에, 그의 은혜를 할렐루야로 찬양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속량 할 자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여 동서남북 각 지방으로부터 모으셨습니다. 혼돈과 풍랑 가운데서 건져내셨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여 주리고 목이 말라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니그들을 고통에서 건지셨다고 합니다. 고통 중에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 건져주신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역사에 남기겠습니까? 시편기자는 하나님에 대해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107:9)”라고 합니다. 은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교만함으로 다시금 앗수르와 바벨론에 잡히어 포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다가 비참한 처지가 되었을 때, 기도할 면목도 없지만 기도하였더니 하나님은 들으셨습니다. 그리고는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인도하여 내시고 얽매인 줄을 끊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련하여 또 다시 범죄하다가 질병에 걸려 음식도 먹지 못할 때에도 부르짖으니 하나님이 건져주십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십니다. 광야를 못으로 바꾸시고, 마른 땅에 샘물을 내시는 분입니다. 주린 자들에게 거주할 성읍을 준비하사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하시며 복을 주사 크게 번성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며 살려는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를 수용하고 이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합니다. 반면 사악한 자들은 분명한 증거로 입이 봉하여집니다. 그래서 지혜있는 자들은 이를 지켜보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라고 합니다. 70년의 역사동안 때로는 하나님께 불순종하기도 하였으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들으시고 우리를 건져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의 역사는 꽃이 되지만 그렇치 않는 이의 역사는 쓰레기와 같습니다. 70주년 임직식을 하면서 하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고 감사와 새로운 꿈을 꾸길 원합니다. 오늘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면서 70년 은혜를 감사하고 하나님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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