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자식이 나를?(5.14)

손창숙 0 1,369

자식이 나를? (열왕기상 3:4~15)

 

솔로몬은 아버지에 대해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무엇을 해 줄까물으셨습니다. 그때에 솔로몬의 대답은 무엇을 해 달라고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다윗 왕이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성실한 분이었고 공의로운 분이었고 정직한 마음으로 주 앞에서 행했던 분이시다. 아버지가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대단하거나 신분이 좋아서가 아니라 하님께서 은혜를 주시되 큰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오늘 솔로몬은 아버지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보았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자신이 왕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고 아버지의 후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왜 솔로몬이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킨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을까요? 은혜란 좋은 것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아버지의 좋지 않은 것을 들춰내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좋은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솔로몬을 귀하게 보셨으며, 다윗의 많은 아들들 중에서 솔로몬을 왕으로 택하셨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내게 지혜를 주십시오라고 하는 소원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과 하나님에 대해 가졌던 기본적인 태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아버지 다윗의 생애를 복되게 한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고, 자신도 왕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와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을 보시면서 하나님께 솔로몬은 향해 내 마음에 든지라말씀하셨습니다.

 

자식은 부모님에 대해서 좋은 것을 기억하고 나쁜 것은 잊어버리고, 상처는 잊어버리고 은혜는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또한 부모는 자식들 앞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좋은 모습을 자녀들에게 후손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믿음의 아름다운 모범은 부모에게서 배우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보았던 아버지 다윗의 모습은 부족함과 연약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고 공의롭고 정직하게 살려는 삶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다윗처럼 넘어질 수 있고, 실수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일어서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자녀들에게 좋은 그림을 그려주는 부모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부모들에 대해서 좋은 것을 기억하고, 그 은혜가 꽃처럼 피어나는 풍성한 삶이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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