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아볼로와 에베소 전도(2006. 11.5)

안중교회 0 2,405
아볼로와 에베소 전도


사도행전 18:24 ~ 28

사도 바울이 3차 전도여행으로 에베소에 오기 전에 에베소에서 열심히 전도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아볼로입니다.


1. 아볼로가 어떤 사람입니까?

①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 이었습니다(24절). 그는 당시 로마의 3대 도시 중 하나인 학문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으로 학자였습니다. 그는 학문적 바탕위에서 주의 도를 배웠습니다. 때문에 그의 신앙색깔은 다분히 지적이었고 전도도 지적이었습니다.

②열심의 사람이었습니다(25절). 지식이 있고 또 열심이 있어서 열심히 가르치는 사람이었으니 훌륭합니다.

③말을 잘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내에 분파를 언급하며 책망하였는데(고전1:10~13) 그중에 구변과 지식에 풍족한(고전1:5), 교인들이 좋아하고 따른 대상이 바로 구변과 지식의 지도자 아볼로 이었던 것으로 봅니다.

말을 잘해서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것 얼마나 좋습니까? 분명 아볼로는 지식, 열심, 구변을 겸비한 훌륭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장점을 겸비한 아볼로가 회당에서 전도하는 설교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들었습니다. 이 부부는 고린도에서 사도바울을 만나 업이 같으므로 함께 천막을 만들어 팔면서 전도했고 사도바울의 신앙지도로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뒤에 사도바울의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 놓은 충성의 인물이었고 당시 이방인 교회들이 이 부부를 존경하며 감사한다고 했습니다(롬16:3-5). 이들은 사도바울이 고린도를 떠날 때 같이 떠나 에베소에 왔고 바울은 안디옥으로, 이들은 에베소에 그냥 남았습니다. 그래서 아볼로의 전도 설교를 듣게 되었는데 아볼로의 설교에 중요한 핵심이 빠진 것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아볼로를 집으로 초청해서 대접을 하며 복음진리를 자세히 풀어 말해주었습니다.


2. 아볼로의 전도내용에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는 구약성경을 공부해서 예수에 관한 것을 배웠지만 예수를 믿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는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25절) 한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의 종교는 죄를 뉘우치고 죄를 깨닫게는 하지만 죄 사함의 은총과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경험이 없습니다. 이것은 삽자가위에서 보혈을 흘려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영접해야 있습니다.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것은 지나고 새 사람 이로다”

새 생명은 도덕을 배우고 선행을 힘써서가 아닌 예수를 구주로 믿음으로 받습니다. 아볼로의 설교에는 생명의 메시지가 빠져 있었습니다. 지식은 좋은 것이나 지식이 바로 신앙은 아닙니다. 성경지식이 많아도 예수 믿지 않으면 구원 못 받습니다. 공부 많이 해서 지식을 쌓는 것 힘쓸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섬기는 그 바탕위에 지식이 아니면 모래위에 세운 집과 같습니다.

열심 좋습니다. 그러나 열심은 지식을 따르는 열심이라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인 유대인들에게 “저희가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쫒은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말 잘하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말 잘하는 것이 곧 신앙은 아닙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 힘들어하시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염려할 것 없습니다. 말 잘못해서 신앙 없는 것도 아니고 쓰임 받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은사는 각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를 믿음으로 새 생명을 얻고 성령 충만한 성도가 되어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3. 아굴라 부부와 아볼로의 태도

아굴라 부부는 아볼로의 설교를 듣고 복음적인 설교가 아니라고 주위 사람들을 향하여 그를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집에 초청하여 조용히 복음을 설명하였습니다. 목회자를 쉽게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들, 잘못된 태도입니다. 아볼로는 더욱 훌륭합니다. 자신은 대학자요, 아굴라부부는 천막제조업자, 지식이나 사회적 위치로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볼로는 그 부부의 권면을 겸손히 받아드렸습니다. 자기는 학자지만 신앙에는 그들이 선배요, 스승이라고 생각한 겸손의 사람이었습니다. 큰 사람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서로 위하고 서로 존중히 여기면서 나갈 때 서로 부족한 면을 보충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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