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시작 그리고 마지막(12.31)

손창숙 0 1,335

시작 그리고 마지막 (사도행전5:1~6)

본문에 아나니아와 삽비라라는 부부가 등장하는데 그들에 앞서 성경은 바나바에 대해 먼저 언급합니다. 예루살렘교회의 위로자로 알려진 바나바가 자신의 땅을 팔아 사도들에게 내놓았으며 사람들에게 회자되었습니다. 그를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은 사람들은 그를 인정하고 존경하였습니다. 바나바가 사람들에게 좋은 이름으로 불려질 때 성경의 다른 곳에는 그러나 아나니아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나니아 부부도 재산을 팔아서 사도들 발 앞에 놓았으나 그들은 엎드러져 혼이 떠났다고 합니다.

바나바가 밭을 판 이야기(4:37)는 단순하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고 사도들에게 건넸습니다. 아나니아가 사도에게 돈을 건넬 때 베드로는 그 속이 훤히 들여다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예루살렘교회가 세워지고 있는데, 아나니아의 마음에는 사단이 가득차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아나니아에게 왜 하나님을 속이고 성령께 순종하지 않았냐고 합니다. 사단에게 마음을 빼앗겨 성령을 속였으며 이는 하나님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아나니아는 엎드러졌고 그에게서 혼이 떠났으며 삽비라도 같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스데반은 죽을 때 영혼이 떠났다고 합니다. 죽는 것은 같으나 전혀 다른 죽음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교회 안에 있었지만 성령의 감동을 따르기보다는 혼적이고 이기적인 사람 이였다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을 팔아 사도들에게 드리려했던 동기가 무엇일까요. 아나니아의 시작은 바나바에 대한 시기와 불편함 이였습니다. 바나바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재산을 바친 동기였다면 불행한 시작이었습니다. 아무리 많고 좋은 것을 드린다고 해도 교회를 세우는데 문제가 된다면 하나님은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돈보다도 마음을 들여다보셨습니다. 초대교회가 세워지며 성령이 역사하시는 은혜로운 예루살렘교회에서 사단에게 마음을 빼앗긴 사람이 되었습니다. 믿음은 동기가 중요하며 마음을 무엇으로 채우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성령으로 채우지 않으면 사단이 우리 마음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동기가 잘못되니 성령으로 채워져야 할 예루살렘교회의 성도인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사단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고 잠언은 말씀하십니다. 그 말은 우리 마음이 성령으로 채워질 수도 있으나 사단으로 채워 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과정을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11절에서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얼마 되지 않는 초대교회 성도들 중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하나님과 교회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도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두려움이란 위대하고 크신 하나님 앞에서의 자세인데 이것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중에 하나님에 대한 자세가 무너져서 성령의 감동보다는 이성이 기준이 되어 판단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초대교회는 다시 하나님 앞에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다시 서야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채우셔서 영의 생각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끝이 영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 앞에 두려움의 자세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모든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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