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알고 계시고 이끄시고(1.28)

손창숙 0 1,436

알고 계시고 이끄시고 (사도행전 8:26~40)

 

스데반의 순교 후 예루살렘에서 흩어진 성도들에 의해 사마리아에도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곳에 시몬이라는 점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도 예수를 믿고 베드로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몬은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줄테니 권능을 나에게도 달라고 합니다. 성령을 사람들이 따르도록 하기 위해 가질 수 있는 소유물로 생각한 것입니다.

 

성령은 어떻게 섬겨야 합니까? 성령께서 빌립에게 남쪽 가사로 내려는 길까지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마리아에서 할 일이 많은 빌립입니다. 아직도 복음을 전할 곳이 많은데 왜 그리로 가라고 하실까요. ‘그 길은 광야라고 합니다. 즉 황폐하여 사람이 살지 않는 곳입니다. 인적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 할 수 있습니까.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여기서도 할 일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을 보내십시오라고 해야 합니다. 그러나 빌립은 일어나 갑니다.

 

그 곳에서 빌립은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를 만납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거의 1,000km 정도 떨어져 있는 먼 거리를 와서 예루살렘에서 예배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그는 수레를 타고 가면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빌립은 보이지 않았으나 성령님의 눈에는 에디오피아의 내시가 예루살렘까지 왔다가 가는 것이 보이셨습니다. 또한 이사야의 글을 읽으면서 말씀에 대한 의문과 답답함도 아셨습니다. 그래서 급히 빌립을 보내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빌립에게 수레로 가까이 가라고 하십니다. 국고를 맡은 그는 힘이 있는 사람입니다. 한 나라의 중요인물의 주변을 호위하는 이들에게 해를 입을 수도 있는데 빌립은 겁도 없이 그 옆으로 다가갔습니다. 빌립은 내시가 이사야서를 읽는 소리를 듣고는 내시에게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게 됩니다. 사마리아의 시몬은 성령을 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빌립은 성령님의 소리를 듣고 일어나 광야로, 에디오피아 내시에게로 갔습니다.

 

이사야 53장을 읽으며 궁금해 하는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빌립은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죽으셨으나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빌립은 내시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성령의 사역이 끝난 후 다시 빌립은 성령의 인도로 자리를 떠나게 되었고 성령님과 함께한 내시는 자신이 만난 십자가와 부활의 예수를 본국에 전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성령은 결코 어떠한 도구가 아니며 우리가 귀를 열고 그 음성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사람, 환경, 감정의 소리가 아닌 성령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빌립이 성령에 순종함으로 에디오피아에 복음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내가 듣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께 가까이 나갈 수 있기 바랍니다. 자신의 생각, 감정, 계획을 말할 수 있었으나 빌립은 다 내려놓았습니다.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빌립에게 성령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도 성령님은 빌립을 찾고 계십니다. 성령의 소리를 따라 갈 수 잇는 사람만 있다면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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