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잃어버린 분노(2.18)

손창숙 0 1,417

잃어버린 분노 (사도행전 11:1~18)

 

이방인이었던 고넬료와 그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은 일은 예루살렘교회에 큰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할례 받은 유대인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고넬료의 집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유대인에게는 정결법이 있어서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서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서 며칠을 더 머물며 말씀을 전하는 일은 할례 받은 유대인들의 관점에서는 율법을 어긴 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할례 받은 유대인들의 뿌리(믿음의 근거)’는 율법과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한 전통과 장로들의 유전에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고넬료의 집에서 있었던 일들을 상세히 이야기합니다. 이 일이 시작된 것은 기도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말했습니다. 베드로의 발걸음의 뿌리는 성령님이었다고 선포합니다. 고넬료가 베드로를 자기의 집으로 초청한 뿌리도 기도요 성령님이었습니다. 베드로의 발걸음을 인도하셨던 성령님께서는 오순절 다락방에서 역사하셨던 것처럼 고넬료의 집에서 일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할례 받은 유대인들은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고 선동하여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지만 하나님의 이야기는 기도 중에 환상 가운데 성령께서 운행하신 결과인 것입니다. 사람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이야기는 재료부터 다릅니다.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이야기를 이어가기를 원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고넬료와 그 가정에 성령을 주시는데 내가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느냐고 변론합니다.

 

사람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할례 받은 유대인들은 전통을 고수할 수는 있었지만 성령께서 하시는 새로운 일은 놓쳐버렸습니다.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돈으로 매수해서 사람들은 얻을 수 있었겠으나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의 이야기를 따라 살아야겠습니까? 베드로는 성령님을 따라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하나님의 이야기는 열매가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이야기 앞에서 베드로를 비판하던 유대인들은 결국에는 수긍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이야기는 그 뿌리가 기도입니다. 나무가 죽은 것 같으나 뿌리가 살아 있으면 버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보기 좋아도 뿌리가 죽은 것은 버려집니다. 뿌리가 살아있으면 소망이 있습니다. 기도의 뿌리가 살아 있으면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온가족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성도들 삶 가운데 하나님의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지는 역사가 나타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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