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하나님의 애타시는 가슴(4.15)

손창숙 0 1,526

하나님의 애타시는 가슴 (사도행전 18:1~11)

 

항구도시 고린도는 부유하며 혼합종교와 신비주의가 만연하였습니다. 특히 아스다롯과 바알을 섬기며 혼음을 행하는 비윤리적인 곳입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은 바울에게 두려워 하지 말고 침묵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바울이 지금 두려하고 있으며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고비를 여러번 넘기면서도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전하는 일에 생명을 아끼지 않았던 바울입니다. 무덤과도 같은 빌립보 감옥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찬송했던 바울이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일까요.

 

바울이 고린도에서 만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로마에서 추방당하여 바울보다 6개월 전에 고린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들이 생업으로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였는데, 바울도 같은 일을 하여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천막 만드는 일은 노예들이 하는 힘든 일이였습니다. 새벽5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하루일과 중에 바울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사람들을 만나 그리스도를 전하였고, 안식일이면 회당에서 강론하며 고린도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데 힘을 다하였습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왔다(5)’고 하였는데, 이는 실라와 디모데가 선교헌금을 가져왔다는 것이며 바울은 더 이상 천막 일을 하지 않고 전도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중에 바울이 대적자들을 피하여 회당 옆 디도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에 머물게 되었고, 회당장 그리스보의 가정과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까지 받게 됩니다. 회당장이 개종을 하니 유대인들이 바울에게 얼마나 살기등등한 위협을 가했겠습니까. 이에 바울은 낙담하고 두려워하며 불안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낙심과 두려움으로 고린도를 떠나려는 바울에게 하나님은 환상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바울의 상황을 잘 아시는 하나님이 바울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또한 하나님은 어떤 사람도 너를 해롭게 하지 못하도록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이 롯을 구출하기 위해 싸운 후 두려워 할 때 하나님이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하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일어나서 16개월 동안 머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음성을 듣고 그는 입이 열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해결하셨고,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외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이며 교회입니다.

 

지난 39일 우리는 창립 7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창립주일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끊임없이 이 지역에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다는 것입니다. 71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래서 창립주일은 우리만의 기쁨이 아닌 안중지역 모두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창립주일마다 일꾼을 세우는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함입니다. 지난 70주년에 이어 이번에는 송정미 교수를 초청하여 안중에 있는 분들과 함께 축하하며 안중 땅에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을 세우려 합니다. 함께 축하하고 결단하며, 이 땅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침묵하지 않습니다. 사단은 복음에 대해 침묵하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입을 열고 그리스도를 전하라고 하십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이 땅의 희망이며 꿈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이 지역을 어떻게 섬길지 안중교회 모든 성도가 꿈꾸며, 헌신을 다짐하는 일꾼들이 주님 앞에 존귀하게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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