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그 자리에 내가 있기를(7.1)

손창숙 0 1,445

그 자리에 내가 있기를 (신명기 33:26~29)

 

현재가 불안하고 과거가 처참했어도 미래가 희망적이라면 어떤 고난도 참아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은 고난과 십자가 길이었지만 그 끝은 부활과 영광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미래는 과연 어떨까요.

신명기는 광야생활에 대한 회상의 기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어떻게 나왔고, 광야를 어떻게 지났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애굽에서 400여 년간 노예로 처참하게 살았습니다. 주권 없이 꿈과 행복을 약탈당하고 짓밟히는 비극의 삶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지옥 같은 고통이 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키겠다고 하십니다. 애굽에 재앙을 내리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마침내 열 번째 재앙으로 애굽에 있는 장자들과 짐승의 첫 새끼가 다 죽는 대재앙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고(유월) 살아서 출애굽을 하고 해방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해방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홍해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하나님께서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게 하셨고, 약속의 땅 가나안의 관문인 가네스바네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거기서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 두려움 때문에 가나안 입성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방황했던 4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모세는 죽기 전에 가나안 땅에 들어 갈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합니다. 이제부터는 패배가 아니라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과거는 불행했지만 이제 곧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이고 이스라엘 백성이 안전한 곳에 거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 일이 가능할까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에 비가 와야 곡식을 심고 이슬이 촉촉하게 내려야 자랄 수 있는데, 하나님이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이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샘이 마르지 않고 하늘로부터 이슬이 내려오는 자리는 곡식과 새 포도주가 마르지 않는 자리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만나만 먹고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는 오곡백과가 넘치는 축복의 땅, 미래가 있는 땅으로 들어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에 서게 되면 하나님 앞에 감사의 절기를 지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베풀어 주신 과거 현재 미래의 은총에 대해 감사함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29절에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고 말합니다. 과거는 불행했지만 이런 미래가 앞에 있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패배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이기는 자로 살 것입니다. 오곡백과를 수확하고 포도주를 마실 때마다 하나님께서 험께 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가면 행복자가 됩니다. 예수님과 함께 가는 행복자는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감사는 기적을 만들고, 행복한 사람을 만듭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행복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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