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열매를 맺기까지(9.9)

손창숙 0 1,403

열매를 맺기까지 (로마서 1:8~17)

 

로마서는 존 칼빈, 마틴 루터와 같은 사람들을 변화시켜 영적 거장으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바울은 변화 받은 사람으로서 로마서를 쓰면서 본인은 빚진 자라고 스스로를 고백합니다. 바울은, 빚진 자의 삶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왜 자신을 빚진 자라고 할까요? 바울은 유대인과 헬라인에게 빚진 자라고 합니다. 바울이 생각하는 갚아야 할 빚은 무엇일까요?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 예수를 믿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율법의 말씀대로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라는 신명기 2123절의 말씀에 근거하여 예수님을 무시하고 교회를 핍박하였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최후는 나무에 매달려 죽었고 사람들은 아버지를 배반한 압살롬이 저주를 받았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나무에 달려 죽었는데 사람들이 그를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니 핍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스데반을 죽이고 사울의 발 앞에 옷을 놓았다는 것은, 스데반이 죽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며 그 책임이 사울에게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사울이 예수를 믿는 사람을 잡으러 가는 길에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사울은 자신을 용서하시고 앞으로의 삶을 사용하시겠다는 예수님으로 인해 그의 삶이 바뀌게 됩니다.

 

나는 교회를 핍박했는데 그 분은 나를 용서하시고, 나는 사람들을 괴롭혔는데 그분은 사울의 무지를 이해하고 받아주었다는 사실에 바울은 빚진 자라는 생각을 갖게 했고 채무자로 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에덴동산은 완벽한 곳이지만 아담과 하와에게 이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빚진 자라는 생각 대신에 채권자의 마음이 들어옴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많은 것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채권자가 아니라 채무자의 삶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로마 교회는 누가 교회를 세웠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학자들은 로마 교회는 약 40~50명의 그룹들 4~5개 정도의 모임이라고 말합니다. 로마 교회의 구성은 이방인 그리스도인과 유대인 그리스도인으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이 확실하지 않음으로 바울은 그들에게 불경견하다고 말하며 유대인 그리스도인에게 불평이 많은 사람이라고 지적합니다. 즉 로마 교회는 어지럽고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를 복음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서 로마서를 쓰면서 모든 사람들이 채권자로 살아가면 시끄러울 수 밖 에 없고 채무자(‘빚진 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빚쟁이의 삶의 특징은 감사한다’ (8), ‘항상 기도한다’(9)는 것입니다. 우리 안중교회가 71년의 역사 가운데 빚진 자의 마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조이풀키즈 교육 선교센터를 건축했습니다. 하나님께 빚진 자이기에 인도네시아에 유치원을 세우고, 그 유치원을 통해 먼 훗날 모세와 같은 사람이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복음이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십니다. 복음에 빚진 자로 이 땅을 살아감으로 아름다운 삶을 이루어가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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