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복있는 가정(2006. 1. 29)

안중교회 0 2,100

복있는 가정

시 편 : 128:1~6


오늘은 주일이면서 설날입니다. 이 설 명절 때면 그 어느 때보다도 가정과 가족을 생각
하게 됩니다.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도 자리를 함께 하여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설날음식을 함께 먹으며 가족애의 정을 나눕니다. 같이하지 못하는 가족을 더 그리워 하는 때도 이때입니다.

신앙의 가정은 가족이 조상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둘러 앉아 예배 드리며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시편 128편은 복 있는 가정에 대한 말씀인데 한 가정에서 부부 자녀 손자 대에 이르기까지 가정에 임하는 축복이 선언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가정이 복 있는 가정이라고 하였습니까?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가정입니다.

복 있는 가정을 말할 때 하나님을 떠나서 말할 수 없습니다. 1장 찬송처럼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십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이 엿새 동안에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후 축복을 말씀하셨는데 그 축복의 첫 대상이 바로 가정이었습니다(창1:27-28). 아담과 하와 1남 1녀를 짝지어 가정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이 가정을 복주신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축복의 대상입니다. 복 있는 가정은 가정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①하나님을 모신 가정입니다. 하나님을 모셨으니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두려움이 없고 사랑과 화평의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임마누엘의 가정이 됩니다.

②그 도에 행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 도에 행한다 함은 말씀에 따른다는 뜻입니다. 시편1편의 말씀대로 복 있는 가정은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실천하는 가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 예배를 드리는 가정이 되어야합니다. 가정예배는 그 가정에 어두움을 몰아내고 영적인 빛이 임하게 합니다. 말씀이 가훈이 되고 말씀을 실천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③그 가장이 하나님을 경외하여야합니다. 아들딸이 잘 믿는 것도 아내가 잘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집의 가장이 하나님을 경외하여야합니다. 여기 본문에서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 “네 상에 둘린 자식”, “네 자식의 자식” 여기 “네”는 그 집의 가장을 지칭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가장으로 복 있는 사람이 되니 그 가정이 복 있는 가정이 되었고 여호수아는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 하였고 고넬료가 복 있는 사람이 되니 그 온 가정이 은혜를 받게 되고(행10:44) 사도 바울은 빌립보 옥사장에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하였고 실상 그의 온 가족이 세례를 받고 구원을 얻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가장이 가정의 제사장이 되어 예배를 인도하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여야 합니다. 가족은 그 가장을 존중히 여기고 그 신앙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가장이 복 있는 사람이 되어야 그 가정이 복 있는 가정이 됩니다.

2. 복 있는 가정은 어떻습니까?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①건실한 생활의 복이 있습니다. “네 손이 수고한대로…….” 건강이 전제된 활동의 복이고 남의 손의 수고도 아닌 자기 손의 수고로 먹습니다. 남에게 폐 끼치지 않는 생활입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하였고 “빈궁한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고 하였습니다. 성도는 청지기 의식으로 물질생활이 건실해야 합니다. 물질생활이 건실한 가정에 복되고 형통함이 있습니다.

②단란한 가족애가 있습니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고 네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같다”(시128:3)고 가족애의 단란함이 잘 묘사되었습니다. 부부애, 자녀 양육의 기쁨, 사랑의 눈으로 서로를 보는 가족애의 단란함이 하나님을 모신 가정에 있습니다.

③자손의 번창의 복입니다.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당대뿐 아니라 자식 대, 손자 대에 이르는 번창의 축복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6) 말씀대로 복은 자손 대에까지 미칩니다.

3. 이 복을 어디를 통하여 베푸십니까?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하셨는데 시온은 구약적으로 예루살렘성전을 말하고 신약적으로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은혜의 시은소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회를 통하여 축복을 공급받습니다. 성도는 교회와 막히지 말고 시온의 대로가 열려있어야 합니다. 복 있는 가정에 하나님의 평강이 깃들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가정에 복이 있습니다.”


류동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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