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성공중에도 고난중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2006.12.17)

안중교회 0 2,012

사도행전 19:23~41

지난주일은 사도바울의 성공적인 에베소전도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두란노 서원에서의 2년간은 매일 성경을 강론하였는데 이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은즉 병이 낫고 악귀가 나갔고 마술사들이 은 5만에 해당하는 책을 불태우고 주님을 따랐으며 유대인 헬라인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와 죄를 자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주예수의 이름을 높였다고 했습니다.

그때 바울의 에베소사역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랬을까요? 이것은 바울의 말재주 때문도, 많은 지식 때문도, 그의 어떤 수완 때문도 아닌 주님이 함께 하신 때문이었습니다.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20절) 기록된 대로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잘되게 하십니다. 시험에 합격, 승진, 경영의 성취 등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공 중에 함께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실패 중에 고난 중에도 함께 하십니다. 오늘 본문 사도바울이 에베소에서 당한 일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에베소전도가 한참 일어날 때 큰 소동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은장이 데메드리오가 그의 직공들과 동업자들 그리고 에베소 시민들을 충동, 바울과 그 일행 전도 팀에 적개심을 조장, 군중의 소란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 바울의 말은 은감실 우상제작 판매로 큰 수익을 보는 자신들의 사업이 위협을 받을 뿐 아니라 아데미여신과 그 전각이 경홀히 여김을 받게 되었다고 선동했습니다. 아데미여신은 라틴어로는 다이아나 여신이라고 하는데 이 신은 인간이나 동물의 모든 생식을 장악한다는 최고의 여신으로 받들었습니다. 해마다 한차례 열리는 아데미신전의 축제 때 방문객으로 신전 일대는 성시를 이루었고 이때 방문객들은 여신의 모형을 신전의 모형 안에 넣어 파는 은감실을 기념품이나 호신용으로 샀습니다. 은장색들은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복음전도로 마술사들도 개종을 하고 복음의 세력이 흥왕하자 시민들에게는 이권 때문이라는 숨은 동기는 말 않고 아데미여신을 모독한다는 자극적인 선동
으로 군중의 난동을 조장했습니다. 바울의 전도 동행자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군중들이 연극 광장으로 끌고 가며 “크다 에베소사람의 아데미여”를 연호하였습니다. 바울과 그 일행의 목숨은 군중의 난동 속에 풍전등화 같았습니다. 바울은 뒷날 이때를 회상하며 “살 소망까지 끊어졌었다”(고후1:8)고 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 위기를 면하였을까요? 그 성에 유력한 서기장이 무리를 안돈시키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에베소가 아데미여신을 섬기는 도시로 천하가 아는 사실인데 당연한 것을 구태여 소동을 피울 것 없다는 것, 바울 일행이 전각의 물건을 절취했거나 아데미여신을 물리적으로 훼방한 일이 없다는 것, 문제가 있으면 법정에 고소하여 해결할 것이지 불법집회로 로마당국에 문책을 당할 수 있다는 것, 3가지 말로 군중을 해산케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알지 못하는 서기장을 들어 바울과 그 일행을 위기에서 건져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성공 중에 함께 하실 뿐 아니라 실패와 고난 중에도 함께 하십니다.

사랑받는 아들 요셉이 형들의 미움을 받아 구덩이에 던져져 죽게 되었을 때 유다의 제안으로 마침 그 앞을 지나 애굽으로 가는 이스마엘 대상에게 팔아넘기게 되어 생명을 구하였습니다. 이스마엘 대상이 그때 지나간 것, 유다의 눈에 띈 것, 하나님이 요셉을 살리시기 위해 쓰신 사람들 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전에 잘사셨는데 지금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까?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막막합니까? 지금도 하나님은 함께 하시고 더 놀라운 자비의 손길로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성공자가 된 다윗도 어느 때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때도 있었지만 두려워 않은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고 고백했습니다. 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이스라엘의 세 젊은이는 바벨론 땅 풀무불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경험했습니다. 야곱은 도망 길 광야 벧엘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창28:15).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은 혹 넘어지되 아주 넘어지지 않습니다. 다운
(DOWN) 되어도 케이오(KO)는 되지 않습니다. 다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이십니다. 다시 만져 새 그릇으로 빚으시는 사랑의 토기장이 십니다. 성공 중에 함께 계실 뿐 아니라 실패와 고난 중에 더욱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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