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부대(5.26)

손창숙 0 1,609

부대 (누가복음 5:27~39)

본문에 등장하는 레위의 직업은 세리입니다. 당시 세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로마에서 할당받은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걷었기 때문에 동족을 착취하는 자로 여겼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세리는 돈을 위해 영혼을 판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5:27-28) 그런 세리 레위(마태)가 예수님의 부르심에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베풉니다. 이것을 보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세리와 죄인과 어떻게 함께 먹고 마시느냐며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방을 합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 시키러 왔노라(5:32) 예수님의 대답을 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과 논쟁을 합니다.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5:33)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일년에 4번 금식했습니다. 이 날을 대속죄일이라 불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경건과 자기 헌신을 위해 대속죄일 뿐만 아니라 매주 두 번씩 금식했습니다. 이들은 유대인들에게 존경받는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5:34)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신랑 되신 예수님(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즐거워하며 영접하고 그 귀중한 때를 즐거이 보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5:36-37) 세탁해도 줄어들지 않는 헌 옷에 새 옷을 붙이면 둘 다 망가집니다. 낡은 가죽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으면 발효과정에서 가죽부대는 견디지 못하고 찢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이 물으십니다. 너희는 새 술을 담을 수 있는 새 부대인가?’ 세리 레위는 예수님을 만나고 새 부대가 되었습니다. 생명 같이 생각한 돈과 명예를 다 버리고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자기의 생각을 다 비우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레위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기쁨(마태)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새 부대인가요? 옛 술에 맛 들여 있어서 새 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새 부대가 되어야 예수님을 담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담는 새 부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