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무덤(4.12)

감동의 무덤 마가복음 16:9~12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막16:9)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만나주신 사람은 전에 일곱 귀신을 쫒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 바르기 위해 향품을 사 두었다가 일찍이 해 돋을 때에 무덤으로 갔습니다. 무덤 문을 군병들이 굳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무덤을 막고 있는 돌을 굴려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무덤을 막고 있는 돌도, 문을 지키고 있는 군병도 예수님을 향한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두려움과 어려움에도 예수님께 나아온 막달라 마리아를 예수님께서 만나주셨습니다. 부활의 첫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막16:10-13)

막달라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살아나신 것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너무도 큰 사건이어서 우리의 상식과 지식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부활의 증거는 빈 무덤도, 무덤 안에 있던 세마포도, 여러 증인들도 아닙니다. 부활의 증거는 내 안에 함께 살아계시는 예수님입니다.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막16: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포기하시거나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부활하신 몸을 친히 보이시고 같이 식사하시고 성경을 풀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믿지 못하는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깨달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의심이 들 때, 믿음이 약해질 때, 하나님이 없으신 것 같을 때, 이때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입니다. 연약한 우리를 통해 아름다운 일을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