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우리 조상의 하나님(2007.2.18)

안중교회 0 1,964

사도행전 3:13 ~ 16

베드로가 성전미문에 앉은뱅이를 일으켰습니다. 이를 본 무리들이 솔로몬 행각에 모여 놀라운 눈으로 베드로를 주목했습니다. 이때 행한 베드로의 설교 중 일부가 오늘 말씀입니다. 여기서 베드로는 하나님을 가리켜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예수로 말미암아 이 앉은뱅이가 일어나 완전히 나았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조상을 매우 중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냥 하나님 할 때 보다 조상의 하나님 할 때 더욱 깊은 신뢰를 담은 표현이었습니다. 그래서 마태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함을 목적으로 한 마태복음을 보면 그 첫 장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라고 그들이 존경하는 조상 아브라함부터 다윗을 거쳐 42대에 걸친 족보를 언급했습니다. 예수님은 조상의 하나님께로 부터 조상들을 통해 예언된 대로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심을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셨다”(행5:30)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의 신앙을 칭찬하면서 “조상 적부터 섬겨오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이 숭조 사상은 우리 한국 사람도 이에 못지않습니다. 그런데 우리와 같으면서도 크게 다른 것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조상을 생각하면서 조상과 함께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상만 생각하고 하나님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죽은 조상을 신처럼 생각하여 사당을 세우고 신주(神主)를 모시고 ○○○신위(神位) 지방을 써 붙이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사람은 죽어도 사람의 영혼이지 신이 아닙니다. 신으로 경배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천사가 영물이지만 천사도 경배의 대상은 아닙니다(계22:9). 이방인의 제사는 귀신에게 하는 것(고전10:20)이라고 했습니다. 조상은 존중하되 하나님 앞에서 존중하고 제사는 하나님께만 드려야 합니다. 혹 어떤 분은 성경은 유대인에게 해당 되지 우리 한국 사람과 무슨 상관이냐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성경은 온 인류를 위한 책이고 예수님은 온 인류의 구원자십니다. 아브라함은 혈통적으로는 아니지만 영적으로는 우리 모든 믿는 사람의 조상(롬4:16)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조상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조상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1. 하나님은 창조주십니다(창1:1). 모든 존재하는 것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피조물 입니다.

2.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십니다(시100:3). 인간은 관리자 청지기 일뿐이므로 소유주 되시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관리하고 사용해야 합니다(학2:8).

3. 하나님은 통치자십니다(시145:1-).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은 만물을 다스리시고 인간의 생사화복, 국가의 흥망성쇠, 역사의 주관자십니다.

4. 하나님은 공급자십니다(행17:25). 인간 삶의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셔서 삶을 영위케 하시고 영, 육간에 풍요케 하십니다(시23편).

5. 하나님은 구원자십니다(롬3:24). 인간 스스로는 불가능한 구원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 영원한 기업을 주시는 구원자십니다.

이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며 살아야 하는 것인가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존경하는 조상 3사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을 언급했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전적인 믿음의 대상이었습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나 약속의 땅에 갈 적에도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이삭을 바칠 때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했습니다. 운세를 점치는 것 불신앙입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맡기고 살면 됩니다.

이삭의 하나님 신앙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았습니다. 모리아산에서 늙으신 아버지가 번제물로 죽이려고 해도 청소년 나이지만 반항 않고 아버지를 신뢰하고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불레셋 사람들이 거듭 우물을 메우고 피해를 주었지만 싸우지 않고 거듭 양보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의지했습니다. 그 이삭을 하나님은 땅을 넓혀주셨고 창성한 복을 주셨으며(창26:21) 원수도 화해를 요청해 왔습니다(창26:29-33).

야곱의 하나님 신앙은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로 운명을 바꾼 신앙입니다. 야곱의 생애에 절정을 이룬 신앙적 사건은 얍복강 기도입니다. 거기서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환경 탓, 운명 탓으로 포기하고 좌절하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의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기도하고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운명이라는 생각을 바꾸어 주십니다. 축복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조상의 믿음을 본받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음의 조상이 되어야겠습니다.

복의 근원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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