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청지기 물질관(2006. 2. 5)

안중교회 0 2,178

청지기 물질관


누가복음 : 12:13~21

본문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물질에 대한 교훈입니다. 형에게 말해서 자기와 유산을 나누도록 말해달하는 사람의 요청에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고 거절하신 예수님은 따르는 제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하셨습니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이어서 한 어리석은 부자농부에 대한 이야기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농부가 많은 수확으로 곡간을 증설하고 곡식과 물건을 채우고 그것을 바라보며 만족해했지만 하나님이 그 밤에 그 영혼을 거두시니 그 모든 것이 뉘것이 되겠느냐 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바른 물질관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성경이 교훈하는 바른 물질관은 청지기 물질관입니다. 청지기 물질관은


1.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시며 소유주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라”(학2:8)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다만 사는 날 동안 청지기 곧 관리자 일뿐입니다. 내 것이라고 은행에 맡긴 돈도 땅도 집도 사업체도 실상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부자 농부의 어리석음은 부자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자신이 그 재물의 영원한 소유주로 착각하고 그 재물에 소망을 둔 때문입니다. 사람은 빈손으로 와서 하나님의 것 가지고 먹고 입고 쓰고 살다가 갈 때는 그대로 두고 빈손으로 가는 존재입니다.


2.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표시가 무엇입니까?

마음으로, 말로, 인정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표시 될 때 진정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표시가 십일조를 드리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어떤 사람이 만든 제도가 아닌 성경의 교훈입니다. 성경에 십일조를 처음 드린 기록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고(창14:20) 그 뒤 모세의 율법을 통하여, 그리고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하여 강조되었고 신약에 와서 예수님도 십일조를 교훈하셨습니다(마23:23). 그리고 초대교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이것을 가르치고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십일조를 드려오고 있습니다. 십일조는 성경의 가르침이요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최소한의 표시입니다.


3. 십일조를 드리는 자에게 약속된 축복이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다만 한 가지 십일조로 하나님을 시험하라고 하셨습니다.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10) 물질축복이 약속되었습니다. 십일조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물질생활로 순종하고 섬기는 태도가 열립니다. 내 생활태도가 열릴 때 하늘 문이 열립니다.

유명한 콜게이트 치약의 창업자인 콜게이트는 십일조와 정직을 모토로 그 사업이 크게 축복을 받았습니다. 현재 참존 화장품 회장인 김광석장로는 파산의 한계상황에서 예수를 믿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10의 2조를 드리는 믿음의 실천으로 그 사업이 놀랍게 일어나서 빚을 다 청산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업에 거액을 드릴 수 있는 믿음과 재력이 되었다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의 책에서 밝힌 것을 읽어보았습니다.

십일조는 물질축복의 비결입니다. 이는 성경의 약속이요 경험자의 고백입니다.


4. 십일조를 어떻게 드릴까요?

①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주수입, 부수입, 크고 작은 모든 것의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10의 2조, 10의 5조도 드리는 분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② 미루지 말고 바로 떼어서 바로 드려야합니다. ③ 십일조는 빌려 쓰지 말아야합니다. ④ 십일조는 반드시 내가 섬기는 교회에 드려야 합니다. 십일조 가지고 선심 쓰는 일 옳지 않습니다. ⑤ 손해가 있어도 중단 말고 믿음으로 계속 드려야 합니다. ⑥ 십일조액수가 많아도 아까워 말고 드려야합니다.

⑦ 믿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십일조를 드림으로 청지기 물질관으로 사는 표시가 되지만 십일조뿐 아니라 10의 9도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관리하는 삶이 됩니다. 요한 웨슬레는 청지기의 삶을 많이 벌고, 많이 저축하고 많이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재산 싸움하는 형제를 보시고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셨습니다. 돈은 유용한 것이지만 돈을 사랑함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딤전6:10). 탐심은 돈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탐심에 눈이 어두워지면 형제도 보이지 않고 심지어 하나님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탐심을 우상숭배”(골3:5)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마6:24).

청지기 물질관으로 물질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물질보다 사람을 사랑하여야 겠습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자의 복된 생활태도입니다.


류동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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