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생명력의 시작”(2.21)

손창숙 0 1,435

생명력의 시작 (요한복음 2:1~11)

 

결혼식이 낭패가 됐다그런데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됐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요한이 정말 기록하고 싶었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성경을 조금 더 꼼꼼히 읽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 세례요한이 보라하며 감탄했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다라고 합니다. 그 세례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와 요한이 예수님을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세례요한의 감격은 생명의 연결고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이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를 따라 다닌 지 3일째 되었을 때, 제자들의 마음속에는 어떤 생각이 있었을까요? ‘그리스도라 고백했는데, 정작 우리와 다를 게 없네.’ 예수에게 가졌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한껏 기대로 부풀던 그들의 마음이 꺼진 거품처럼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그들이 가졌을 예수에 대한 실망감이, 예수와 함께한 지 사흘 째 되던 날의 마음이 아닐는지요?

하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믿으라가나 혼인 잔치라는 무대를 준비시켜 놓으셨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기적을 베푸신 것은 믿음 없는 제자들을 믿음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도 나타난 일(11; 12)입니다.

 

믿음 없는 이들의 심령에 믿음을 착상시키시고, 믿음이 자라도록, 생명력으로 역사하시는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이 변질되지 않고, 부패되지 않고, ‘생명으로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한 가지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헌신의 시간을 통해서 정말 생명이 자라고 있는지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때,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생명의 주인께서 우리의 영혼과 삶과 환경을 바꾸실 것임을 믿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그 변화는 하인처럼 순종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타내시는 영광을 우리 삶 속에서 경험하는 안중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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