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손창숙 0 785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요한복음 8:21~30)

 

요한복음 7~9장의 배경인 초막절은 건기의 끝입니다. 하나님께 비를 청해야 하는데 죄가 있으면 비를 청한 들 하늘이 열리겠는가하는 믿음 때문에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초막절 축제의 마지막에, 그들은 성전 안에 네 개의 등불을 밝혀놓고 찬양하는 빛의 축제를 밤새 즐깁니다. 그 후에 우리가 죄사함을 받았으니 하나님께 비를 청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출발합시다.’라는 기대와 흥분이 있는 때가 초막절의 마지막 날, 여덟째 날입니다.

 

그런데 간음하다가 현장에 잡힌 여인이 바리새인에 의해 끌려왔습니다. 예수님과 유대인들 간의 대화가 있는 중에 이 사건이 진행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밤새 불을 켰다. 그리고 그 불빛 안에서 우리는 빛의 자녀가 됐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불빛은 빛이 아니다. 내가 곧 빛이다. 나를 따라 다녀야 어두움에 다니지 않는다.’ 예수님을 고발하려 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이 말씀을 가슴으로 받아들였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유대인들의 반응을 인식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유대인과 지속적으로 대화합니다. 그런데 이 대화의 내용은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유대인들이 듣기에 기분 좋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칭찬이나 격려도 아니고 소망을 주는 말씀도 아닙니다. ‘너희는 이 땅의 죄 가운데에 있다. 너희는 나를 보내신 하늘 아버지 앞에 올 자격도 없다. 지금 이 상태로는 불가능하다. 너희는 성령

안에서 거듭나야 올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올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다.’ 그런데 이 말씀이 유대인에게만 적용되는 말씀일까요? 혹시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 아닐까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입니까? 유대인들의 관념처럼, 그분은 나사렛 동네 예수입니까? 아니면 태초부터 영광 중에 계시고, 만물의 주권자이시고, 유대 공동체의 수장이신 분’,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만물의 주권자이십니다. 유대 공동체의 수장이십니다. 유대인들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을 자신들의 수장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거부할 것인가?’ 우리도 이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교회 공동체의 수장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거부할 것인가?’

 

유대인들에게는 선민의식이 있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나는 택함을 받았다. 나는 성경 말씀을 따라 절기를 지킨다. 고로 나는 죄에서 자유롭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합니다. 아니다. 너희는 어둠의 자녀다. 너희는 이 땅에 속한 죄의 자녀다. 너희는 죄에서 자유롭지 않다. 너희는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하지 않으면 나에게 나올 수 없고 내가 곧 올라갈 하늘의 보좌 앞에 설 수 없다. 지금의 상태로는 불가능하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에게 던지려던 돌을 죄가 없는 자들은 돌을 던지라는 말씀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우리 안에 유대인의 모습이 있지 않나요?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과 동역을 하나요? 아니면 주님과 동행하고 동역하기를 주저하나요? 우리는 영적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정기검진을 통해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영적 암을 예방하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올 줄로 믿습니다. 그런 영원한 생명을 하늘과 땅에서 누리는 모든 안중교회 성도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