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사랑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손창숙 0 871

사랑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5~24)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15). 눈에 보이는 사람도 사랑하기 쉽지 않은데, 하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일까요? 요한복음 14장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15~3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에안 아가파테 메)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너희들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절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 줄 아시면서도 왜 예수님은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사랑은 단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시간과 비용, 수고와 헌신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셨던 모든 말씀을 지키고, 그 말씀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음성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23~24)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13:1). ‘사랑한다는 것은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가룟 유다와 베드로가 가치가 있는 존재였나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가치 있게 여기셨습니다.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질 때까지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아가페라는 것은 가치가 있는 존재에 대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을 가치 있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내가 너희를 가치 있게 여기듯 너희도 나를 가치 있게 여기느냐?’

 

예수님은 자신의 명령을 따라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러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분을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분을 안다. 그것은 그분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16~18).

 

우리는 연약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쓰러집니다. 죄의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명령을 지킬 것이다. 하나님이 너희 안에 계실 뿐만 아니라, 나도 너희 안에 있을 것이다.’ 이 놀라운 은혜가 우리 사랑하는 모든 성도 안에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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