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옆에 있어 힘이 되는 사람” (8.21)

손창숙 0 792

옆에 있어 힘이 되는 사람 (창세기 41:46~57)

 

요셉이 이집트 왕 바로를 섬기기 시작할 때에, 그의 나이는 서른 살이었습니다. 요셉은 이집트 온 땅을 두루 다니면서 살폈습니다(41:46). 풍년을 이룬 일곱 해 동안 이집트 땅에서 생산된 것은 대단히 많았습니다(41:47).

요셉은 일곱 해 동안의 풍년으로 생산된 모든 먹을거리를 거두어, 여러 성읍에 저장해 두었습니다(41:48). 이집트 땅에서 일곱 해 동안 이어가던 풍년이 지나니, 요셉이 말한 대로 일곱 해 동안의 흉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온 세상에 기근이 들지 않은 나라가 없었으나, 이집트에는 먹을거리가 있었습니다(41:53-54).

 

요셉과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 사이에서 두 아들이 태어난 것은 흉년이 들기 전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나의 온갖 고난과 아버지 집 생각을 다 잊어버리게 하셨다하면서, 맏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지었습니다(41:51).

둘째는 내가 고생하던 이 땅에서, 하나님이 자손을 번성하게 해주셨다하면서,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지었습니다(41:52).

 

요셉의 상처는 쉽게 지워질 수 없는 상처였습니다. 야곱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낳은 아들이며, 채색옷을 입힐 만큼 귀한 아들이었지만, 이복형제들에게 죽음의 위협을 받았고 깊은 웅덩이에 던져졌습니다. 르우벤이 요셉을 웅덩이에서 건졌지만,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렸습니다. 노예 시장에서 보디발의 눈에 띄어 시종장 보디발의 집을 돌보는 사람이 되었는데,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합니다. 그의 유혹을 뿌리친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에게 모함을 받아 감옥살이를 하였습니다. 이처럼 요셉의 삶은 고난과 상처의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고난 가운데서도, 요셉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의 삶 속에서 이루어진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개역한글).

옆에 있어서 힘이 되는 사람은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요셉이 그런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상처는 잊고 은혜는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으로 하여금 그가 받은 상처를 잊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나의 온갖 고난과 아버지 집 생각을 다 잊어버리게 하셨고, 내가 고생하던 이 땅에서, 하나님이 자손을 번성하게 해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요셉은 총리였습니다. 그가 가진 힘으로 원수를 갚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상처를 잊고 은혜를 기억하도록옆에서 힘이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능력으로 옆에 있어 힘이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복의 근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안중교회 모든 성도들이 옆에 있어 힘이 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