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정조준” (2022.8.28)

손창숙 0 905

정조준 (창세기 42:6~17)

 

요셉은 17살 때 이집트로 팔려 13년 동안 모진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는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가 총리가 된 후, 7년 동안 풍년의 시간을 지내면서 결혼을 하여 아들 둘을 낳았습니다. 이후 흉년이 되었을 때 요셉의 형 열 명이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내려왔습니다(42:3). 요셉의 형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요셉에게 절을 하였습니다(42:6). 그 때에 요셉은 아버지 집에 있을 때 꾸었던 형들의 단이 요셉의 단에 절하는 꿈을 기억하였습니다(42;9).

 

요셉은 그 꿈 때문에 웅덩이에 빠지고, 노예로 팔리고, 감옥에 갇히는 등 온갖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고난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꿈을 기억하며 살았습니다. 이제 그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온 것입니다. 요셉의 형들이 총리가 된 요셉의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고비마다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보디발의 집을 다스리는 가정 총무에서 이집트를 다스리는 총리가 된 것도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요셉이 옥에 갇힌 것도, 옥중에서 술 맡은 사람과 떡 굽는 사람을 만나 이집트의 정치, 경제, 문화를 알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그의 모든 삶에 초점을 맞추시고, 그를 총리의 자리로 이끄셨습니다.

 

요셉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요셉을 꿈의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형들에게 악역을 맡기시고, 보디발의 아내에게 악역을 맡기시면서 그의 인생을 연출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요셉에게는 꿈이 있었지만, 형들에게는 꿈이 없었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웅덩이에 던졌을 때, 이집트에 종으로 팔 때, 요셉이 꾼 그 꿈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이 살아서 총리가 될 줄을 생각도 못했던 것입니다. 요셉의 꿈은,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안 되지만, 하나님은 그의 꿈을 현실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아우구스투스의 명령으로 모든 백성들이 호적등록을 하러 자기 동네로 내려갈 때, 하나님은 그의 언약대로 나사렛에서 올라온 요셉과 마리아가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서 아기 예수를 낳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정조준하고 오늘도 운행하십니다.

 

바벨론 포로기 때, 하나님은 칠십 년이 지나면 포로에서 해방될 것이며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페르시아의 고레스를 일으켜 세우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치 사수가 목표물을 향해 정조준 하듯이, 하나님은 꿈의 목표에 정조준하셔서, 우리에게 하신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요셉이 내 인생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한 것처럼, 우리 안중교회 성도들도 우리 인생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반드시 고백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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