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어제를 넘어 내일로!”(2022.9.4)

손창숙 0 768

어제를 넘어 내일로! (창세기 42:18~25)

 

요셉의 가정은 어머니가 넷이며 열 명의 배다른 형들이 있는 복잡한 가정입니다. 일찍이 어머니를 잃은 요셉은 아버지가 입혀 준 색동옷 때문에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결국 이집트의 노예가 되고, 감옥에 갇힌 죄수로 비참한 젊은 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런 요셉이 20년의 세월이 지나는 사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고 그의 나이 서른 일곱일 때, 그의 형제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흉년으로 인해 심각한 기근을 겪던 사람들처럼, 요셉의 형들도 이집트로 먹을 것을 구하러 왔습니다.

 

이집트인들이 보기에 가나안 사람들은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이집트의 총리가 이러한 가나안 사람들을 만날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총리 요셉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올 때에 나에게 보고하라. 그리고 그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명하였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곡식을 사러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말이 사실인지를 시험하기 위해 너희들을 사흘 간 가두겠다고 했습니다. 옥에 있는 동안 형제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그렇다! 아우의 일로 벌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 아우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에, 그가 그렇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가 아우의 애원을 들어 주지 않은 것 때문에, 우리가 이제 이런 괴로움을 당하는구나”(42:21).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그 아이에게 못할 짓을 하는 죄를 짓지 말자고 하지 않더냐? 그런데도 너희는 나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가 그 아이의 피값을 치르게 되었다”(42:22).

 

이들의 대화를 듣던 요셉은, 그들 앞에서 잠시 물러가서 울었습니다. 요셉은 가족 때문에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신의 친동생을 보다가 마음이 복받쳐 울었고(43:30), 아버지의 얼굴에 엎드려서 울었습니다(50:1).

 

요셉에게는 용서의 마음을, 형들에게는 회개의 마음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서로 사랑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형들을 원수로 대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또한 형들에게도 자신들의 행위를 뉘우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상처로 깨진 가족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서로의 유대감을 회복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번 명절에 성도님들과 그 가족을 통해서 풍성해지기를 소원합니다. 요셉이 그의 형제를 사랑으로 품은 것처럼 우리도 우리 가족을 사랑의 마음으로 품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가슴이 성령으로 따뜻해져서 형제와 자매를 마음에 품을 수 있는 그런 가정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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