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나와 같이 되기를(2007.5.27)

안중교회 0 2,261

사도행전 26:24~33

사도 바울의 다메섹 경험의 간증을 재판석에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왕도 배석한 유력한 사람들도 다 들었습니다. 간증에 대한 총독 베스도의 반응을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했구나”(24절) 미친 소리 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바울은 응수했습니다.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라 참되고 정신 차린 말을 합니다.” 말하고는 아그립바왕을 향해 말했습니다. 아그립바는 유대인의 종교와 풍습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그에게 선지자를 믿느냐고 육박하고는 선지자를 믿으신다면 선지자의 예언대로 오신 예수를 믿을 수 있지 않느냐고 전도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재판석에 높이 앉은 왕을 향해 전도하는 그 열정, 그 담대함 대단합니다.
아그립바왕은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는 도다”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때 바울의 한말이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게 되기를 하나님께 원한다“고 했습니다.


“나와 같이 되기를” 얼마나 자신에 찬 말입니까?

그때 처한 형편이나 외양으로 볼 때 바울이 그 말 할 수 없습니다.

위엄을 갖추고 높은 곳에 앉아 재판하는 왕, 총독, 높은 사람들 으리으리한 사람들입니다. 거기에 비해 쇠고랑을 찬 채 죄수석에 서있는 그의 모습 얼마나 초라한 몰골이었을까요? 이 광경을 혹 이전 바울의 옛 친구가 보았다면 참 안됐다 어쩌다 저 친구가 저 지경이 되었는가. 동정을 금치 못했겠지요. 그런데 바울은 실상 당당했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나와 같이 되기를



1. 예수 믿고 구원받은 “나와 같이 되기를”

공부 많이 한 학자나 바리새인이라는 사회적 지위의 자기, 아닌 그 반대하던 예수 믿고 구원받아 새 사람 된 자기 같은 사람 되기를 원한다고요. 예수 만난 행복을 증거한것입니다. 예수님은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농부의 이야기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가 보화입니다. 보화를 소유한 나 같은 사람 되기를 증거하는 신앙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2. 예수 안에 사는 “나와 같이 되기를”

바울은 예수 믿고 나서 한 평생 예수 안에서 살았습니다. 믿고 구원받는 것은 순간적인 역사요, 예수 안에 사는 생활은 평생 힘쓸 일입니다. 그가 예수 안에 사는 삶을 위해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버리는 일이었습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3:8) 즉 예수 믿기 전 자랑하고 뽐내던 것들, 학벌, 문벌, 가문, 율법에 열심, 사회적 지위 등 이 모든 것들 배설물처럼 버렸다는 것입니다.

절간에 가면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고 합니다. 체내에 근심을 풀어버린다는 의미겠지요. 어떤 분이 해우소에서 일을 보고 바람벽에 붙어있는 “대소변을 몸 밖으로 버리듯 번뇌와 망상도 미련 없이 버리세요” 글귀를 보고 깨닫고 울었다는 글을 읽은 일이 있습니다.

저는 최근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 이라는 몽골선교사 이용규씨의 책을 읽고 은혜 받았습니다. 그가 서울대학을 나와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몽골선교사로 사역을 하기까지 그가 겪은 내려놓음의 결단, 기도응답, 주의 인도하심의 은혜들, 자기생활에서의 체험을 담담히 적은 글이 마음에 깊은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신앙생활은 주님의 십자가 밑에 내려놓음의 생활입니다. 걱정, 근심만 아니라 교만 욕심 기득권 자기자랑 다 내려놓음의 삶입니다. 내려놓아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려놓음으로 은혜 받은 자기 같이 되라고 하였습니다.



3. 성령 충만한 “나와 같이 되기를”

사도 바울이 그처럼 군중 앞에 총독이나 왕 앞에 당당하고 담대하게 전도할 수 있은 것은 그의 결심으로 된 것 아닙니다. 성령 충만 했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이 담대한 증인이 되게 하였습니다(행1:8). 그의 빌립보 옥중에서의 찬미도,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도, 성령충만에 있습니다. 기독교는 성령 받는 종교입니다. 성령 받아야 예수 믿는 담대함, 기쁨 찬양의 삶이 되고 예수의 증인이 됩니다. 나와 같이 되기를 간증할수 있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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